미 국방장관 '방산투자' 논란…내부자 거래 도마
[앵커]
반이란 성향을 보이며 전쟁을 주도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의 전쟁수혜주 투자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안팎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한 내부자 거래 의혹이 커지자 연방 검찰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우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앞두고 전쟁수혜주 투자 의혹이 불거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헤그세스 장관의 주식 중개인이 방위산업 상장지수펀드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접촉한 겁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평소 이란에 대한 강경론을 펼쳐온 인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현지시간 24일)> "미국에는 전투 병력을 투입할 때 적을 억제하지 않고, 처음부터 최대한 강력하게 교전해 격멸할 수 있도록 하는 대통령이 있습니다. 우리는 폭탄으로 협상합니다."
전쟁을 지휘하는 입장에서 전쟁수혜주 투자는 명백한 내부자 거래에 해당하지만, 실제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음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충돌 관련 내부자 거래 의혹이 확산하는 상황.
미 연방 검찰은 폴리마켓 등 주요 예측시장 내 거액의 베팅과 관련해 내부자 거래 가능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를 통해 공식 기소된 기업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비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한 거래 사실뿐만 아니라 신탁 의무 위반까지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기소 요건이 까다롭습니다.
게다가 미국 외 국가에서 이뤄진 거래는 연방 검찰의 기소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검찰이 움직이자 폴리마켓이 기밀 정보에 기반한 거래를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등 예측시장 베팅 업계에서도 자체 규정을 정비하고 나섰으나, 예측시장 플랫폼의 특성 상 권력과 정보가 결합될 경우 시장 왜곡 위험이 크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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