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vs 김포, 수도권 매립지 사용법 '충돌' 조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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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 활용 방안을 두고 지자체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천시 유정복 시장 인터뷰: 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을 국가정원으로 추진하는 부분은 매립지가 가지고 있는 지금의 인식을 완전히 바꿔 자연 친화적인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향후 인천시가 추진해야 할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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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4매립장 활용 방안 갈등
인천시, 4매립장 '국가정원화' 구상
김포시 "협의체+절차 무시" 반발
직매립 금지 후 활용 논의 본격화
경기도 역할론…갈등 중재 시험대
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 활용 방안을 두고 지자체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이 부지에 국가정원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자 인접한 김포시는 일방적인 추진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천과 김포에 걸쳐 있는 수도권매립지입니다.
1992년,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곳은 모두 4개의 매립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제1매립장과 제2매립장은 사용이 종료됐고, 지금은 제3매립장이 운영 중인데 올해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전면 금지되면서 아직 사용하지 않은 제4매립장의 활용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는 제4매립장을 대규모 녹지 공간으로 조성해 국가정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 개선과 관광 자원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인천시 유정복 시장 인터뷰: 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을 국가정원으로 추진하는 부분은 매립지가 가지고 있는 지금의 인식을 완전히 바꿔 자연 친화적인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향후 인천시가 추진해야 할 방향이다.]

그러자 인접한 김포시가 발끈했습니다.
제4매립장은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환경부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 합의로 관리되어 온 만큼 사용 종료 이후 활용 방안 역시 공식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
특히 그간 피해를 감수해 온 김포시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제4매립장 활용 논의에서 김포시가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경기도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김시용 의원(김포3) 인터뷰: 가장 큰 문제는 절차적 정당성 훼손에 의한 지역 갈등 심화다. 제4매립장은 환경부,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의 협의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인천광역시에서 국가정원 지정 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경우 합의 원칙이 흔들릴 수가 있다. 이는 협치 구조를 약화시키고 불필요한 정치적 갈등을 키울 우려가 있다. 김포 시민이 수도권매립지로 인해서 일방적인 피해를 감내해 온 현실을 보면 경기도도 4자 협의체 논의 과정에서 김포시의 참여권과 주도권을 분명히 요구하고 일방적 추진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재논의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인천시는 아직 구상 단계라는 입장이지만 제4매립장의 활용 방안을 둘러싼 지자체 간의 신경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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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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