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김영웅, 13타수 무안타→일단 첫 안타는 쳤다…'0.071' 타율 올리고, 영양가 높여야

최원영 기자 2026. 4. 1.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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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쳤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23)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적으로 김영웅은 이번 두산전서 시즌 첫 안타를 치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였던 김영웅은 김택연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조준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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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마침내 쳤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23)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날 두산과 연장 11회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5-5 무승부를 이뤘다.

김영웅에게 1번 타순은 낯선 자리다. 그동안 중심타선에서 활약해 왔기 때문. 지난 3월 28~29일 대구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시리즈서도 모두 6번 타자로 출격했다. 4번 르윈 디아즈, 5번 최형우와 함께 중책을 맡았다.

그러나 타석에서 결과를 내지 못했다. 9타수 무안타 5삼진에 그쳤다. 28일엔 5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29일에도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머물렀다. 결국 31일 두산전을 앞두고 타순이 바뀌었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개막 2경기에선 타선이 전반적으로 잘 안 풀려 공격이 무척 답답했다. 아프면 주사를 맞듯이, 이번 게임 타순에 극약 처방을 해봤다"며 운을 띄웠다.

▲ 김영웅(왼쪽에서 두 번째) ⓒ삼성 라이온즈

1번 김영웅에 관해서는 "6번에 두면 상대 팀이 유인구를 던지며 다음 타자까지 가도 된다는 생각으로 승부하는 듯했다. (김)영웅이가 1번에 있으면 뒤에 중심타선으로 연결된다. 상대가 영웅이에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정면 승부하지 않을까 싶어 바꿔봤다"며 "1번과 2번 중 고민했는데 타격코치가 1번으로 써보고 싶다고 했다. 영웅이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김영웅은 이번 두산전서 시즌 첫 안타를 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13타수 무안타 끝에 힘겹게 한 개를 생산했다. 시즌 성적은 3경기 타율 0.071(14타수 1안타) 7삼진이 됐다.

김영웅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 선발투수 잭로그와 맞붙었다.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처진 3회말에는 무사 2루서 4구 만에 2루 땅볼을 쳤다. 김영웅은 아웃됐지만 선행 주자였던 류지혁은 2루에서 3루로 진루했다. 후속 김성윤의 2루 땅볼에 류지혁이 득점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1-5로 뒤처진 6회말 선두타자로 출격한 김영웅은 4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산은 8회말을 앞두고 투수를 잭로그에서 이병헌으로 교체했다. 2-5였던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영웅이 등장했다.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떠안았다. 대신 두산은 이후 나온 김성윤, 구자욱의 안타와 디아즈의 중월 3점 홈런으로 5-5 동점을 이뤄냈다.

김영웅은 연장 10회말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두산 투수는 마무리 김택연이었다. 선두타자였던 김영웅은 김택연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조준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김성윤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홈으로 들어오진 못했다.

우선 침묵을 깨고 첫 안타를 기록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흐름을 이어 타격감을 빠르게 끌어올려야 한다. 김영웅이 잘하면 삼성 타선도 춤을 출 수 있다. 그럴 만한 능력을 갖춘 선수다.

▲ 김영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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