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라, 묻어버리겠다"..어린이까지 동원 '인간방패' 내세운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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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민간시설 파괴를 예고하고 최정예 부대를 중동에 투입한 가운데, 이란은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앞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최근 하르그섬에서 진행된 군 사열 장면이 공개됐다.
이란 측은 미군의 지상군 투입에 대비해 국민적 결집을 유도한다는 취지지만 사실상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내세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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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민간시설 파괴를 예고하고 최정예 부대를 중동에 투입한 가운데, 이란은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앞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최근 하르그섬에서 진행된 군 사열 장면이 공개됐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미군의 주요 타격 대상 중 하나로 거론되는 지역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완전 무장한 병력들이 대규모로 집결한 모습이 담겼다. 그 사이에는 여군뿐 아니라 어린이들까지 함께 서 있는 모습이다.
일부 인원은 '결사항전'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착용한 채 사열에 참여했다. 또한 영상에서 얼굴을 가린 병사들이 등장해 "수년간,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우리는 100% 준비돼 있다. 와라. 탄약 상자로 관을 만들어뒀다. 이 땅에 묻어버리겠다"라고 경고했다.
이 영상은 레딧 등 해외 SNS를 통해 '미국인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제목으로 공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란 내부에서는 '잔파다(Janfada)'로 불리는 동원 캠페인도 확산되고 있다. 이스라엘 채널12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란 내에서 자원입대를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잔파다'는 '생명'과 '희생'을 결합한 표현으로, 신체를 바치는 희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지도부와 연계된 준군사 조직 '바시즈(Basij)'도 ‘이란을 위한 조국 수호 전사들’이라는 이름으로 안보 관련 활동에 참여할 인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측은 미군의 지상군 투입에 대비해 국민적 결집을 유도한다는 취지지만 사실상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내세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매체에 따르면 지원 인원은 정보 순찰을 비롯한 군사작전과 검문소 근무 등을 맡게 된다. 하지만 지원 자격이 '12세 이상'으로 제시돼, 미성년자까지 전쟁에 동원할 계획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65) 이란 국회의은 이날 전쟁 한 달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적은 공개적으로 협상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은밀하게 지상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 병사들은 미군이 지상에 도착하기를 기다려 그들의 목숨을 불태울 작정”이라고 항전 의지를 밝혔다.
이어 “미국은 전쟁에서 달성하지 못한 것을 15개 항의 요구 조건으로 제시했다”며 미국의 요구에 따를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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