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에 '5대 재앙' 입혀…양국 처지 뒤집혔다"(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월절(Passover)을 하루 앞두고 이란과 그 대리 세력들을 향해 성경 속 '10대 재앙'에 비견되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고 자평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6월 양국 사이에 벌어진 '12일 전쟁'을 언급하며 "당시 이란의 즉각적인 핵 무장 위협을 제거했다면, 이번 전쟁에서는 그 파괴 도구들을 만들어내는 이란 정권의 산업적 역량 자체를 궤멸시키는 보완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핵·미사일 생산 능력 박멸…새로운 지역 동맹 형성 중"
![영상 메시지 발표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1/yonhap/20260401085033015hefv.jpg)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월절(Passover)을 하루 앞두고 이란과 그 대리 세력들을 향해 성경 속 '10대 재앙'에 비견되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고 자평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31일(현지시간) 영상 성명을 통해 이란이 탄도 미사일 개발, 핵 농축, 무장 대리 세력 지원에 쏟아부은 1조 달러(약 1천350조 원) 규모의 투자가 모두 물거품이 됐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테러 단체, 그리고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 등에 가한 타격을 나열했다.
그는 이란 본토를 겨냥한 '5가지 재앙'으로 ▲핵 프로그램 타격 ▲탄도 미사일 시설 파괴 ▲정권 기반 무력화 ▲내부 보안군 압박 ▲수뇌부 제거를 꼽았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제조를 위한 산업적 역량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선언하며 "이란 정권의 몰락이 머지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6월 양국 사이에 벌어진 '12일 전쟁'을 언급하며 "당시 이란의 즉각적인 핵 무장 위협을 제거했다면, 이번 전쟁에서는 그 파괴 도구들을 만들어내는 이란 정권의 산업적 역량 자체를 궤멸시키는 보완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개전 첫날 사망한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부터 핵 프로그램을 보호하기 위해 시설을 지하 깊숙이 은폐하려 했으나 결국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북부를 지속적으로 위협해온 헤즈볼라에 대해서 "더 이상 이스라엘에 전략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그는 선언했다.
유대교 최대 명절인 유월절의 '10대 재앙' 서사에 빗대어 이번 전쟁의 성과를 과시한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 상황을 '전략적 반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이란이 이스라엘의 목을 조르려 했으나, 이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목을 죄고 있다"며 "이란 정권은 유례없이 약화했지만 이스라엘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공통의 위협인 이란에 맞서 역내 주요 국가들과 새로운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새로운 동맹 구축 파트너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머지않아 이 중요한 협정들에 대해 더 상세히 설명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타냐후는 이어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도 이처럼 전쟁 성과를 일일이 나열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에 전쟁 종결을 압박할 경우를 대비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 전과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그뿐만 아니라 네타냐후 총리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등 전직 미국 대통령들에게 이란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경고했음을 언급하며, 과거 미국 행정부가 이란의 위협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meola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개그맨 이진호, 뇌출혈로 중환자실 입원…"의식 회복 중"(종합) | 연합뉴스
- "맘모스빵 식고문, 나체 얼차려"…공군사관학교서 가혹행위(종합) | 연합뉴스
- 사라졌던 한화이글스 유튜브 실버버튼이 당근마켓에…"경찰 신고" | 연합뉴스
- 수은건전지 삼킨 25개월 유아…소방헬기로 강원→대구 긴급 이송 | 연합뉴스
- [영상] 오월드 탈출한 '늑구'는 어디에…"철조망 밑 땅굴 파고 달아나" | 연합뉴스
- '부동산 일타강사' 남편 살해한 50대 항소심서 혐의 인정 | 연합뉴스
- "사람 찔렸다" 등 112에 112번 허위 신고한 60대 여성 체포 | 연합뉴스
- '화장실 몰카' 장학관 구속 송치…촬영한 불법영상물 100여개 | 연합뉴스
- 포천 폐기물처리업체서 70대 근로자 압축기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로또 안 준다고 가게 주인 살해한 50대 남성 1심 무기징역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