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못 버티겠다”...기름값 무서워 하루에만 8000건 넘게 급증했다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2026. 4. 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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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리터당 1900원 선을 위협하자 서울 시민들이 차 대신 대중교통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31일 티머니에 따르면 1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이달 13일부터 일주일간 기후동행카드 신규 발급은 4만 3000여 건을 기록했다.

특히 정부가 2차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27일 하루에만 신규 발급이 8000건에 달했다.

정부가 이달 27일 시행한 2차 석유 최고가격은 보통휘발유 리터당 1934원, 자동차·선박용 경유 1923원, 실내등유 153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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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름값이 리터당 1900원 선을 위협하자 서울 시민들이 차 대신 대중교통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정부가 잇따라 석유 최고가격제를 꺼내 들고 있지만 연료비 부담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31일 티머니에 따르면 1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이달 13일부터 일주일간 기후동행카드 신규 발급은 4만 3000여 건을 기록했다. 이후 20~26일에는 4만 6000여 건으로 늘었다. 특히 정부가 2차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27일 하루에만 신규 발급이 8000건에 달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2000원을 내면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 교통카드다. 유가 부담이 커질수록 교통비를 고정비로 묶어두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이 하루 단위 통계로 확인된 것이다.

정부가 이달 27일 시행한 2차 석유 최고가격은 보통휘발유 리터당 1934원, 자동차·선박용 경유 1923원, 실내등유 1530원이다. 31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89원, 경유는 1881원으로 각각 7원 넘게 올랐다. 서울은 휘발유 1942원, 경유 1918원으로 상승 폭이 더 컸다.

정부는 최고가격을 2주마다 재설정하는 구조를 택했다. 1차 최고가격 시행 이후에도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이 지속됐고, 싱가포르 휘발유 기준 최근 2주간(3월 13~25일) 평균 가격은 배럴당 143달러로 직전 2주 평균(109달러) 대비 31.3% 급등했다. 2차 최고가격 상승분이 반영될 경우 실제 판매가는 3년 8개월 만에 리터당 2000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단기 전망에 따르면 브렌트유 가격은 향후 두 달간 배럴당 95달러 이상을 유지하다 3분기에 80달러 아래로, 연말에는 70달러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과거 이란·이라크 전쟁(8년)과 미국·이라크 전쟁(8년) 사례에서 보듯 중동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유가 안정화에 수년이 걸릴 수 있어 국내 기름값이 당분간 고공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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