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인 투수, 어떻게 칭찬 안 하나…데뷔전서 '2이닝 무실점' 선배들보다 잘했는데

최원영 기자 2026. 4. 1. 0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씩씩하게 잘 던졌다.

삼성 라이온즈 신인 우완투수 장찬희(19)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구원투수로 출격했다.

삼성은 장찬희 대신 우완투수 이승현을 투입했다.

경남고 출신인 장찬희는 올해 3라운드 29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씩씩하게 잘 던졌다.

삼성 라이온즈 신인 우완투수 장찬희(19)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구원투수로 출격했다. 정규시즌 데뷔 첫 등판이었다.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총 투구 수는 36개(스트라이크 24개)였다. 포심 패스트볼(9개)과 투심 패스트볼(9개), 포크볼(9개), 커터(7개), 커브(2개)를 섞어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146km/h였다.

이날 삼성에선 잭 오러클린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 투구 수 86개로 물러났다. 이어 백정현이 ⅓이닝 무실점, 육선엽이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장찬희는 1-5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1, 2루 위기서 육선엽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정수빈에게 5구째로 포크볼을 활용해 루킹 삼진을 수확했다. 다즈 카메론은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무실점으로 불을 껐다.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7회초 장찬희는 양의지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강승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안재석의 초구 중견수 뜬공, 양석환의 좌전 2루타로 2사 2, 3루. 절체절명의 고비서 박지훈을 2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삼성은 7회말 선두타자 최형우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2-5 한 점 따라붙었다. 이어 8회초 장찬희가 또 팔을 걷어붙였다. 김민석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박찬호의 3루 땅볼 및 도루, 정수빈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다. 삼성은 장찬희 대신 우완투수 이승현을 투입했다. 이승현은 카메론에게 초구로 6-4-3 병살타를 유도해 금세 이닝을 마무리했다.

장찬희가 임무를 완수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자 삼성 팬들은 일제히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장찬희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장찬희에겐 잊지 못할 데뷔전이었다. 삼성은 이날 8회말 르윈 디아즈의 3점 홈런으로 5-5 동점을 이룬 뒤 연장 11회 혈투 끝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경남고 출신인 장찬희는 올해 3라운드 29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지난해 경남고의 2관왕을 이끌었던 투수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박진만 삼성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 다양한 구종과 구위,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신인답지 않은 배포도 눈에 띄었다.

장찬희는 지난 3월 14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서 선발투수로 첫 등판에 나섰다.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럼에도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0일 NC 다이노스전서는 구원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빚었다. 이어 지난 23일 KIA 타이거즈전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자신감을 충전한 장찬희는 정규시즌 데뷔전서도 묵묵히 자신의 공을 던졌다. 시즌 개막 전 그는 "1군에서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 점차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주어진 기회를 잡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첫 단추를 잘 끼웠다.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