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경쟁? 나는 실력으로 말한다" SGA, 최근 불거진 논란에 일침

이규빈 2026. 4. 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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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가 실력으로 자신을 어필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MVP 경쟁은 리그에 좋은 현상이다. 팬들이 즐겁게 이야기할 거리가 생기기 때문. NBA에는 정말 뛰어난 선수가 많다"라고 말했고, 여기에 "나는 MVP 수상을 위해 어필할 생각이 없다. 물어봐 줘서 고맙지만, 정말 괜찮다. 경기력으로 대신 말해주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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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SGA가 실력으로 자신을 어필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에서 114-110으로 승리했다.

아찔한 경기였다. 종료 4분을 남기고 7점이나 뒤처지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클러치 타임에 등장한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활약으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에서도 길저스-알렉산더가 원맨쇼를 펼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만약 패배했으면, 서부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격차가 2경기 차이로 줄어드는 상황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저력을 보이며 1위 수성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길저스-알렉산더가 47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심지어 승부처 상황인 4쿼터 막판과 연장전에서 득점을 폭격하며 에이스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단순히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약하며 자신이 왜 NBA를 대표하는 공수겸장인지 보여줬다.

최근 NBA의 가장 큰 화두는 MVP 경쟁이다. 시즌 중반부터 미친 상승세로 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샌안토니오의 빅터 웸반야마와 시즌 내내 굳건히 1위 자리를 유지한 길저스-알렉산더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이 경쟁은 최근 웸반야마가 인터뷰를 통해 "농구의 50%는 수비다. 나의 공격력은 기록 이상의 가치가 있다. 우리는 오클라호마시티는 네 번이나 이겼다"라고 말하며 더 뜨거워졌다.

시즌 내내 MVP 배당률 1위를 압도적으로 유지하던 길저스-알렉산더의 배당률이 하락해 이제는 끝까지 예상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

그리고 이날 경기 후 길저스-알렉산더에게도 웸반야마처럼 MVP를 어필할 기회가 주어졌다. 길저스-알렉산더의 대답은 다소 의외였다. 


길저스-알렉산더는 "MVP 경쟁은 리그에 좋은 현상이다. 팬들이 즐겁게 이야기할 거리가 생기기 때문. NBA에는 정말 뛰어난 선수가 많다"라고 말했고, 여기에 "나는 MVP 수상을 위해 어필할 생각이 없다. 물어봐 줘서 고맙지만, 정말 괜찮다. 경기력으로 대신 말해주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강력히 어필한 웸반야마와 정반대의 인터뷰를 한 것이다.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과 성격처럼, MVP 경쟁도 아예 다른 노선을 택한 것이다. 또 길저스-알렉산더의 자신감을 알 수 있는 인터뷰였다.

최근 몇 년간 MVP 경쟁은 싱거운 경우가 다수였다. 대부분 시즌 중반부터 정해진 순서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끝까지 알 수 없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얘기처럼 NBA 팬들에게 행복한 일이다.

과연 MVP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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