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마다 KKKKK! 고개숙인 307억 토종 홈런왕 '5타수 5삼진'…젊은피 활약에 '찬물' [대전피플]

김영록 2026. 4. 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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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심장만큼이나 젊은피들의 불방망이가 빛났다.

하지만 노시환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노시환은 다시한번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KT 주권에게 이날의 5번째 삼진을 당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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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9회말 한화 노시환이 KT 주권에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31/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9회말 한화 노시환이 KT 주권에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31/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뜨거운 심장만큼이나 젊은피들의 불방망이가 빛났다. 하지만 팀 타선의 중심, 4번타자 '토종' 홈런왕의 'KKKKK' 행진은 결국 팀의 운명에 '찬물'을 부었다.

한화 이글스는 31일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대9로 패했다.

양팀 합쳐 13명의 투수가 등판, 21안타 18사사구 5실책을 주고받은 난타전이었다.

여기에 사건사고도 거듭됐다. 한화 선발투수 오웬 화이트는 수비 과정에서 입은 허벅지 부상으로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고, 이날 1군에 처음 올라온 '78억 FA' 엄상백은 옛 팀동료 허경민의 얼굴에 146㎞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했다. KT 필승조 스기모토는 부러진 배트를 피하느라 밸런스가 흔들리며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한화가 패하면서 그 책임은 4번타자 노시환에게 쏠렸다. 이날 노시환은 한화가 8안타 11볼넷을 얻어내는 와중에 5타수 무안타, 단한번의 출루도 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5타석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경기 5삼진은 역대 한경기 최다삼진 타이 기록이다. 노시환 개인으로도 지난해 6월 SSG 랜더스전 1경기 4삼진을 뛰어넘는 불명예 신기록, 그런데 그 다섯 타석이 모두 이날 경기의 터닝 포인트였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5회말 2사 1,2루 KT 보쉴리가 한화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31/

1회말 신인 리드오프 오재원의 안타, 신예 거포 문현빈의 안타로 1사 1,3루 득점 찬스를 잡았다. 앞서 KT가 1회초 선취점을 낸 이상 곧바로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노시환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과정에서 문현빈마저 2루 도루에 실패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나버렸다.

3회말에는 1사후 페라자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진 땅볼 때 2루를 밟아 2사 2루 찬스. 하지만 노시환은 다시한번 삼진으로 물러났다.

잘 버티던 한화는 5회초 1점을 내주며 0-2로 밀렸다. 여기서 1사 후 다시 오재원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문현빈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1,2루를 만들었다. 노시환은 다시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 과정에선 KT 선발 보쉴리의 장점도 십분 발휘됐다. 보쉴리는 1회말에는 직구와 투심 계열, 3회말에는 직구와 체인지업, 5회말에는 스위퍼 연투를 하며 매타석마다 전혀 다른 투수 같은 볼배합으로 노시환을 혼란에 빠뜨렸다.

7회초 한화는 3점을 내주며 0-5까지 벌어졌다. 여기서 오재원-페라자의 연속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가 왔다. 노시환은 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3회말 2사 2루 한화 노시환이 KT 보쉴리에 삼진을 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31/

8회말 한화가 4득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KT는 9회초 3득점하며 4-9로 뒤진 상황. 노시환은 이날 첫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하지만 KT 주권에게 이날의 5번째 삼진을 당하며 무너졌다.

5번의 타석 중 한번만 노시환이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면 어땠을까. 오재원(2안타 2볼넷) 문현빈(1안타 1볼넷) 강백호(2안타) 허인서(2타수 1안타 1홈런) 등의 무게감이 빛났기에, 노시환의 한방이 너무 간절했던 하루였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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