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컷오프’ 효력 정지…법원발 충격파에 국민의힘 공천 ‘흔들’
[앵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영환 충북지사를 공천 배제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공천 배제' 효력을 정지해 달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건데, 이런 문제 제기가 충북뿐만이 아닙니다.
선거일이 두 달여 남았는데, 국민의힘은 공천 과정을 다시 밟아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이 김영환 충북지사를 '공천 배제'하고 후보를 추가 공모하는 과정에 중대 하자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가 김 지사를 '컷오프'하는 동시에 후보를 추가 공모한 건 '당헌·당규 위반이자 민주적 정당성을 훼손했다'고 지적한 겁니다.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선출은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추가 공모에 공천을 신청한 김수민 전 의원은 '후보 자격이 상실됐다'고 스스로 밝혔는데, 그럼 앞으로 어떻게 경선을 할지, 누구도 답을 못 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2차 시험 공고가 잘못됐으니, 1차 불합격자를 합격시키라는 거냐'고 법원 결정에 불만을 나타내면서도, 후속 조치엔 말을 아꼈습니다.
대구, 포항 예비후보들도 비슷한 '컷오프' 효력 정지 신청을 해놓은 터라, 법원발 충격은 또 나올 수도 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대구시장 후보 '컷오프' : "공정하고 제대로 된 공천으로 바로 잡아달라…."]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숙고해 보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컷오프' 결정의 당사자,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법원 결정 전 '할 일 다 했다'며 사퇴하고 공관위도 해산했습니다.
[이정현/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지방선거 공천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고, 회의를 이렇게 진행할 사안들이, 의제들이 거의 없습니다."]
당내엔 '노선' 잡음이 남아있고, 경기도지사는 후보도 못 정하고, 일부 지역은 후보 경선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 상황, 선거를 두 달여 앞둔 국민의힘 현주소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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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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