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이것이 바로 주장의 품격? 정관장 박지훈이 막은 안양에서의 노란빛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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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182cm, G)이 주장이 보일 수 있는 모든 장점을 보여줬다.
안양 정관장은 31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84-74로 승리했다.
박지훈은 2쿼터 8점 차(40-32)로 달아나는 골밑 돌파까지 성공하며 에너지를 끌어올렸고, 수비에서는 상대 주포 유기상(188cm, G)을 악착같이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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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안양/김채윤 기자] 박지훈(182cm, G)이 주장이 보일 수 있는 모든 장점을 보여줬다.
안양 정관장은 31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84-74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LG와의 시즌 전적도 3승 3패 동률로 맞췄고, 무엇보다 안방에서 LG의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저지했다.
리그 1, 2위 팀들의 맞대결 답게 경기는 치열했다. 주장 박지훈이 1쿼터부터 3점 두 방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지훈은 2쿼터 8점 차(40-32)로 달아나는 골밑 돌파까지 성공하며 에너지를 끌어올렸고, 수비에서는 상대 주포 유기상(188cm, G)을 악착같이 따라다녔다.
그러나 정관장은 3쿼터 흐름을 내주며 역전도 허용했다. 하지만 4쿼터 승부처 ‘JH 듀오’가 폭발했다. 변준형(185cm, G)의 외곽이 연달아 터졌고, 박지훈은 쐐기 돌파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둘은 4쿼터에만 17점을 합작했다.

박지훈의 이날 최종 기록은 19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1스틸. 야투율은 62%(8/13)로 뜨거웠고, 턴오버는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았다.
박지훈은 경기 후 “한 경기 한 경기가 너무 소중하다. 집에서 상대의 우승 퍼포먼스를 보기 싫었다. 그래서 선수들이 더 집중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우리 홈에서 상대가 하는 우승 세레모니를 보는 걸 좋아하는 선수는 없다. LG 선수들이 오늘 평소와 다르게 인사를 안 했다. 마음먹고 나온 것 같았다. 그래서 나도 인사를 안 했다. 상대의 장점을 막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비하인드도 전했다.
정관장이 이날 경기에서 3쿼터까지 기록한 턴오버는 팀 턴오버 1개가 전부. 박지훈은 “선수들의 집중도가 높았다. 그 부분에서 턴오버가 많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베테랑들이 벤치에서 쉴 새 없이 얘기했다. 그래서 나도 경각심을 가지고 뛰었다. 벤치에서 (힘을 내준) 형들에게 고맙다. 외국 선수들과 (김)경원이, (한)승희가 상대 빅맨을 잘 막아주기도 했다”라며 동료들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박지훈은 “(조니) 오브라이언트 등 공격력이 있는 선수가 있지만 나와 (변)준형이, (문)유현이까지 셋 중 두 명이 득점을 해야 경기를 잘 이끌 수 있다. 남은 일정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1위 팀을 꺾어서 기세가 올라갔다. 지난 삼성 경기는 안 좋게 졌지만, 오늘 승리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라며 기뻐했다.

한편, 정관장은 이날 부상으로 이탈했던 신인 문유현(180cm, G)이 복귀했다. 문유현은 팽팽했던 2쿼터에 교체 투입돼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는 등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앞장섰다.
박지훈은 이에 “너무 예쁘다. 복귀해서 팀 훈련을 이틀밖에 못 했다. 그런데도 수비에서 힘과 그 정도의 퍼포먼스가 나온다는 게 대단하다. 유현이가 없었으면, 나와 준형이도 힘들었을 거다”라며 문유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외람된 말씀이지만, 저희가 2등을 확정 짓는다면 유현이가 신인상은... 힘들겠죠(웃음)?”라며 조심스레 입을 연 박지훈은 “(케빈) 켐바오도 물론 대단하지만, 첫 시즌에 잘해주고 있고 2등에 기여했다는 점에 큰 힘을 실을 수 있지 않나 싶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웃음)”라고 신인왕 후보 문유현을 적극 어필했다.
그리고 ”(박)정웅이와 (한)승희 등 기량 발전상에서도 좋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며 마지막까지 어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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