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막 3연승···화이트 부상 조기 강판, 베테랑 실책 릴레이, 엄상백 난조, 노시환 득점권 4K까지 ‘어수선했던 한화 2연승 뒤 삐끗’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한 한화와 KT가 만난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경기는 흐름 싸움에서 갈렸다. 한화는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초반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1회초 KT 선두 타자 최원준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신인 중견수 오재원의 수비가 느슨한 틈을 타 2루까지 파고 들었다. KT는 김현수의 진루타에 이어 상대 선발 오웬 화이트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다. 포수 최재훈, 1루수 채은성(이상 2회), 유격수 심우준(6회)까지 베테랑 선수들의 실책 릴레이(3개)도 이어졌다.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외국인 화이트마저 1루 커버 수비에 들어가다 허벅지를 다쳐 조기 교체됐다. 화이트는 3회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몰린 무사 1·2루에서 KT 4번 샘 힐리어드를 1루 땅볼로 유도했다. 병살타 연결을 위해 재빨리 1루 커버에 들어간 화이트는 유격수 심우준의 송구를 받기 위해 다리를 길게 뻗었다. 결과는 세이프였는데, 화이트는 이 플레이 뒤 그대로 주저 앉았다. 화이트는 그라운드로 달려나간 트레이너와 잠시 대화한 뒤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한화 관계자는 “화이트가 수비 동작 중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을 하면서 상태를 지켜보고 있고 병원 진료 예정이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다음 투수 강재민이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2.1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한화가 0-1로 뒤진 5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까지 흔들렸다. 엄상백은 2024시즌이 끝난 뒤 한화가 투수력 강화를 위해 4년간 계약금 34억원과 연봉 32억5000만원에 옵션까지 더해 최대 78억원을 투자해 영입한 자유계약선수(FA) 투수다.
엄상백은 지난 시즌 내내 지독한 슬럼프에 빠지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2시즌 11승(2패 평균자책 2.95), 직전 시즌 13승(10패 평균자책 4.88)을 올린 경기력이 좀처럼 나오지 않으면서 주축 전력에서 제외됐다.
엄상백은 절치부심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엄상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며 “전천후로 활용할 것”이라며 부활 기대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날 등판에서 첫 타자 힐리어드만 범타로 유도한 뒤 흔들렸다. 장성우, 김상수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다음 타자 허경민을 상대하면서는 제구가 안된 직구가 그대로 타자 안면을 강타하며 그대로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여기에 지난 겨울 비 자유계약선수(FA)로 11년 307억원의 다년계약을 맺은 4번 타자 노시환은 네 차례 득점권 찬스 포함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모두 삼진을 당했다.
한화의 집중력은 경기 후반에서야 살아났다. 8회말 허인서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요나단 페라자의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4점을 만회했다.
KT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비교가 됐다. KT는 2-0으로 리드한 7회 2사 만루에서 안현민의 2타점 적시 2루타, 상대 폭투로 3점을 달아났다. 2점 차로 쫓기던 9회에는 힐리어드의 2타점 2루타와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한화의 추격권을 벗어났다. KT는 9-4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KT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는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대전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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