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3번 돌려세운 KT 보쉴리, 팔색조 투구로 팀 역대 최다 개막 3연승 타이 앞장 [SD 대전 스타]

대전|김현세 기자 2026. 3. 3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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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33)가 시즌 첫 등판서 연착륙 가능성을 보였다.

보쉴리는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28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3연승을 달린 KT는 구단 역대 개막 이후 최다 연승 기록도 새로 쓸 태세다.

보쉴리는 1-0으로 맞선 1회말 1사 1·3루서 노시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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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가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한화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대전=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33)가 시즌 첫 등판서 연착륙 가능성을 보였다.

보쉴리는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T는 9-4 승리로 한화의 3연승을 막아섰다. 28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3연승을 달린 KT는 구단 역대 개막 이후 최다 연승 기록도 새로 쓸 태세다. 개막 3연승은 2017년 이후 9년 만이자 팀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KT의 승리에는 보쉴리가 단단히 한몫했다. 보쉴리는 직구와 투심패스트볼, 커터, 체인지업, 스위퍼 등 5개 구종을 앞세운 팔색조 투구로 타자를 요리했다. 패스트볼 계열의 평균 구속이 모두 시속 140㎞대 중반을 웃돌 정도로 힘이 넘쳤다. 주무기 투심은 최고 148㎞, 평균 145㎞에 이른 건 물론, 움직임도 현란해 공략이 쉽지 않았다. 한화 타자들은 보쉴리의 투심을 공략하려다 연거푸 땅볼로 물러났다.

탈삼진 능력도 빼어났다. 보쉴리는 1-0으로 맞선 1회말 1사 1·3루서 노시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자신의 몸쪽으로 휘는 투심을 공략하던 노시환은 2B-2S서 바깥쪽으로 예리하게 꺾인 커터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보쉴리는 2-0으로 앞선 5회말 2사 1·2루서도 노시환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번에는 커터보다 더 크게 휘어 나간 스위퍼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노시환은 보쉴리에게만 삼진을 3번 당했다.

KT 장성우가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한화전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타자들은 보쉴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장성우의 타격감이 예사롭지 않았다. 장성우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의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5회초 1사 후 2루타로 출루한 뒤, 계속된 1사 2루서 김상수의 1타점 2루타 때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안현민은 2-0으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서 2타점 2루타로 지원 사격했다. 장성우는 여세를 몰아 5-0으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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