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고 시즌 첫 승 KIA 올러 “팬들 열기가 그리웠다”

KIA가 31일 잠실에서 LG를 7-2로 꺾고 개막 2연패 후 첫 승을 거뒀다. 아주 만족스런 출발은 아니지만 소득이 없지 않다. 김도영이 홈런 포함 3안타로 펄펄 날았다. 마운드에서는 애덤 올러가 6이닝 무실점으로 지난 시즌 리그 최강이었던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제임스 네일과 올러까지 외국인 원투 펀치의 위력이 여전하다는 걸 확인했다. 앞서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네일도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했다. 불펜 난조로 역전패를 당하며 첫 승을 놓친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올 시즌 KIA는 전력에 물음표가 많이 붙는다. 최형우, 박찬호가 빠졌다. 불펜 강화에 힘을 썼지만, 바로 그 불펜이 무너져 개막전을 내줬다.
그러나 외국인 1·2선발만큼은 10개 구단 어디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올해로 KIA와 3년째 동행하는 네일은 리그 에이스 투수다. 지난 2년 간 ‘한끗’이 모자라 투수 골든글러브를 놓쳤지만, 올 시즌 최고 투수에 충분히 도전할 만한 기량을 갖췄다.
올러 역시 2선발로는 구위가 차고 넘친다. 지난시즌 11승 7패에 평균자책 3.62를 기록했고, 149이닝 동안 탈삼진 169개를 솎아냈다. 지난겨울 올러와 재계약 여부를 놓고 고민했던 KIA는 네일과 재계약을 확정하자마자 미련없이 올러까지 다시 품에 안았다. 1선발로야 아쉬움이 남는다지만, 2선발 역할로는 더 바랄 것이 없다는 판단이었다.
올러가 연패를 끊는 완벽한 투구로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투심이 최고 153㎞를 찍었다. 6이닝 동안 땅볼로만 아웃 카운트 6개를 잡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후 “올러가 마운드에 있는 내내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며 “시범경기부터 계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 고무적”이라고 했다.
팀 연패를 끊으며 시즌 첫 승을 따낸 올러는 “팬들 열기가 그리웠다. 강팀과 경기였기 때문에 더 집중했고, 재밌게 경기를 치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5일 일요일 등판 예정인 올러는 “주 2회 선발을 염두에 두고 최대한 효율적인 투구를 하려고 했다”면서 “카운트 싸움에 집중했고, 스트라이크 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올러는 “야수들의 득점 지원을 받아 더 자신있는 투구를 펼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수들의 수비 시간을 최소화해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올러의 이날 호투로 KIA는 3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올러는 “연패 중이었지만 부담은 되지 않았다. 이제 3경기 째고, 앞으로 할 경기가 더 많이 남아있다. 시즌 길다고 생각하고, 남은 경기에 집중하며 최대한 많은 승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잠실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구라 “전처 빚, 처음엔 10억이라더니 17억 됐다” 목청 (X의 사생활)
- [전문] ‘티아라 출신’ 류화영 “9월 12일 결혼합니다”
- 김지영♥윤수영, 아침부터 ‘티격태격’…신혼 2개월 차 일상 공개
- 고우리, 임신 깜짝 고백 “두 줄 확인 다음날 ‘라스’ 섭외 전화”
- 악뮤 이수현 “방에 틀어박혀 폭식”…‘미래 없다’ 슬럼프 고백 (유퀴즈)
- ‘중식여신’ 박은영, ♥의사와 올봄 결혼…신라호텔서 웨딩
- 조혜련, 이휘재 복귀 공개 지지…“휘재야 너무 감동이었다”
- “여론 난리 나니 양육비 줘” 홍서범 전 며느리 폭로
- 이혁재 “씨, 난 어디 가서 살라고…연예인도 아냐”
- ‘美명문대 졸업’ 인순이 딸 “사고로 손가락 절단” 충격 고백…결국 퇴사까지 (조선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