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가죽공장 화재로 3명 부상⋯건물 8개 동 전소

이광덕 기자 2026. 3. 3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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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등 근로자 3명 중상⋯나머지 97명은 긴급 대피
소방·헬기 등 장비 56대 투입⋯공장 건물 8동 잿더미
강수현 양주시장 현장 지휘⋯경찰·소방 합동 원인 조사
▲ 31일 오후 3시 49분쯤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 소재 가죽가공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거대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이 불로 건물 8개 동이 소실되고 근로자 3명이 화상을 입었다./사진제공=북부소방재난본부

31일 오후 3시 49분쯤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 소재 가죽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8개 동이 소실되고 근로자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화재는 가죽가공 업체 건물 3개 동을 모두 태운 뒤 인근 공장으로 번졌다. 이 여파로 인접 업체 건물 9개 동 중 5개 동이 추가로 타는 등 총 8개 건물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4시간 30분 만인 오후 8시 20분쯤 큰 불길을 잡고 초진을 마쳤다.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현장에서 작업하던 50대 남성 2명과 60대 남성 1명 등 근로자 3명이 안면부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나머지 근로자 97명은 신속히 자력으로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대적인 진압에 나섰다. 현장에는 소방차 34대와 헬기 4대, 굴삭기 5대 등 장비 56대와 소방 85명, 경찰 25명 등 인력 116명이 투입됐다.

양주시는 사고 직후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주변 아파트 단지에 5회에 걸쳐 대피 안내 방송을 송출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오후 6시 28분쯤 현장에 도착해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대책을 지휘했다.

피해 업체들은 모두 화재보험에 가입된 상태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합동 감식을 실시해 발화 원인과 구체적인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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