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권하는 대학…“금지보다 활용을”
[KBS 대전] [앵커]
인공지능이 바꾸는 우리 삶의 풍경을 조망하는 연중기획 순서입니다.
지난해 일부 대학에서는 AI를 활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돼 사회적 논란이 일었는데요.
충남대가 최근, 구성원 모두가 생성형 AI를 무료로 쓸 수 있게 지원하면서 대학가의 필수 학습 도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임상 약학 분야의 연구와 강의를 맡고 있는 채정우 교수.
신약 개발 동향 등을 수업에 반영하기 위해 생성형AI를 적극 활용합니다.
새로운 연구의 밑그림을 그릴 때도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습니다.
[채정우/충남대 약학과 교수 : "논문을 검색하고 정보를 단순하게 찾는 작업에 불과했다면 최근에는 그 정보를 어떻게 모집하고 수집하고 또는 응축하고, 이런 것에 조금 더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학생들도 조별 과제나 시험 공부를 할 때 AI를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권서현/충남대 문헌정보학과 학생 : "(AI한테) 체화하라고 말한 다음에 제가 궁금한 점을 물어봐요. 예를 들어서 이런 모델은 이런 식으로 사용이 된다던데 확실하냐, 내가 알고 있는 게 맞냐."]
자신이 놓친 부분은 없는지 AI와 대화를 주고 받으며 생각의 폭을 넓히기도 하지만, 학생 입장에서 유료 버전을 쓰기엔 부담입니다.
[박성원/충남대 약학대 대학원생 : "더 심층적인 답변을 얻고자 할 때에는 결국에는 돈을 지불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이게 공부를 하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사실 돈을 내고 안 내고에 따라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충남대가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 구성원 2만여 명 모두에게 57종류의 AI 모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매달 5천 크레딧이 제공되는데, A4용지 수천 장 분량의 글이나 이미지 백여 장을 만들 수 있는 용량입니다.
AI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만큼 사용을 제한하기보단 도구로서 잘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기로 한 겁니다.
[박용한/충남대 교육혁신본부장 : "AI를 주체적이고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필요성입니다. 또한 AI 시대에 인간만이 할 수 있고 또 인간이 더 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AI를 학습 도구로 활용하는 움직임이 늘면서 대학가의 학습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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