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LG 우승 저지' 유도훈 정관장 감독 "모든 선수가 제 몫 해줬다"

신서영 기자 2026. 3. 3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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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정규리그 우승을 저지한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이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2'를 남겨뒀던 LG는 이날 승리 시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패배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유도훈 감독은 "LG가 우승을 목표로 오늘 끝내고자 집중력을 발휘했는데, 그걸 상대로 맞이해서 승리함으로써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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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안양=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창원 LG의 정규리그 우승을 저지한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관장은 31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84-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33승 18패를 기록, 선두 LG(35승 16패)를 두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이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2'를 남겨뒀던 LG는 이날 승리 시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패배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정관장은 LG의 우승 확정을 저지한 데 이어, 3위 서울 SK(31승 19패)와 격차도 1.5경기 차로 벌리며 4강 PO 직행이 걸린 2위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유도훈 감독은 "LG가 우승을 목표로 오늘 끝내고자 집중력을 발휘했는데, 그걸 상대로 맞이해서 승리함으로써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공수에서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초반에는 김영현이 유기상의 움직임을 몸싸움을 통해 막아내며 체력이 떨어지게 만들었고, 후바에는 변준형이 수비를 잘해주며 4쿼터 승부처를 만들었다"며 "외국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는 것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선수단을 칭찬했다.

이어 "변준형, 박지훈의 콘셉트가 조금씩 맞아가면서 단기전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경기가 됐다"며 "선수들이 더 자신감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홈에서 절대 우승을 내주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유 감독은 변준형에 대해 "앞으로 단기전에서는 각 팀의 에이스들이 되든 안 되든 밀고 나가야 한다. 플레이오프 모드라고 했던 것도 그런 부분이었다"며 "3쿼터 이후 변준형이 유기상을 잘 막아줬고 박지훈과 변준형의 호흡을 무조건 만들어내야 했다. 그래야 좀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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