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인가 소신인가?’ 홍명보 감독, “오스트리아전도 전술 변화 없어”
[앵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일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도 전술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거라며 사실상 백스리 전술을 예고했습니다.
감독으로서 소신이 될지 허무한 고집이 될지 기로에 섰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빈으로 이동해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오스트리아전을 대비해 처음이자 마지막 훈련에 나섰습니다.
참패의 충격을 딛고 다시 뛰는 홍명보 호는 손흥민과 이강인 등 간판 공격수들을 모두 선발 투입합니다.
홍명보 감독은 전술적으로 큰 변화가 없을 거라며 이번 경기도 백스리 전술 가동을 시사했습니다.
허술한 수비 조직력을 노출한 대표팀이 강한 압박을 자랑하는 오스트리아를 버텨낼지 우려의 시선이 쏟아집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와 선수들의 회복력이 조금 (더디기) 때문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전 패배로 월드컵에서 닥칠 수 있는 위기를 미리 경험했다며 안일한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베테랑 이재성은 대표팀이 도전자의 입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반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재성/축구 국가대표 : "월드컵을 앞두고 정말 좋은 약을 먹은 것 같아요. 저희 대한민국 대표팀이 아무래도 겸손해질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랑니크 감독은 한국이 두 얼굴의 팀이라며 상대에 따라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지적했습니다.
대표팀이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야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도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빈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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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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