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점이 최다 실점이었는데...수비 무너지며 ‘우승 놓친’ LG, 조상현 감독 “선수들이 조금 서둘렀다”

안양/정다윤 2026. 3. 3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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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정규리그 우승을 놓쳤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3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74-84로 졌다.

조 감독은 "수비 사인의 변화 속에서 선수들 움직임이 다른 날보다 조금 늦었다. 4번 쪽 헬프 타이밍도 늦지 않았나 싶다. 초반 박지훈 슛이 들어가면서 시작했고 전체적으로 느슨했다. LG답지 않게 맞지 않아도 되는 3점슛을 허용했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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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정다윤 기자] LG가 정규리그 우승을 놓쳤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3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74-84로 졌다. 다만 14점 차 이내 패배로 매직넘버를 1까지 줄였다.

이날 아셈 마레이가 25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독식했고 칼 타마요가 18점으로 분전했다.

승부는 4쿼터 막판까지 안갯속이었다. 아셈 마레이가 골밑에서 버텼지만 4쿼터에서 양준석과 유기상이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접전 흐름 속에서 버텨내던 LG는 막판 1분 50초를 넘기지 못했다. 변준형과 박지훈에게 연속 11점을 내주며 흐름이 한순간에 기울었다. 우승 확정도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LG는 정관장전에서 줄곧 수비로 승부를 봐왔던 팀이다. 앞선 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상대를 평균 60점대로 묶었고 최다 실점도 72점이었다. 그런 점에서 이날 84실점은 LG답지 않은 장면이었다.

평소보다 헬프 타이밍이 한 박자 늦었고 초반부터 박지훈의 외곽포를 허용하며 수비 집중력도 다소 느슨했다. 막지 않아도 될 슛까지 내주면서 수비의 결이 흔들렸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 서두르지 않았나 싶다. 평소 공격이나 상대 압박에 밀린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해주고 잘해주고 있다. 잘못된 부분은 영상을 보면서 수정하고 KT전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실점이 많았던 배경에 대해서는 수비 변화와 헬프 타이밍을 짚었다. 조 감독은 “수비 사인의 변화 속에서 선수들 움직임이 다른 날보다 조금 늦었다. 4번 쪽 헬프 타이밍도 늦지 않았나 싶다. 초반 박지훈 슛이 들어가면서 시작했고 전체적으로 느슨했다. LG답지 않게 맞지 않아도 되는 3점슛을 허용했다”라고 돌아봤다.

매직넘버는 1이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때는 아니다. 다음 상대는 6강 경쟁으로 갈 길이 바쁜 수원 KT다. 선두 경쟁의 경우의 수 역시 아직 남아 있다. 조상현 감독도 방심보다 회복과 준비를 먼저 말했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리커버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3위인 SK도 선두 경쟁 조건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한다. 다가오는 KT 경기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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