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허스트 너마저..‘마운드 초비상’ 또 초반에 선발 무너진 LG, 개막 3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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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지난 주말 KT와 홈 개막 2연전에서 모두 패한 LG는 이날 '에이스' 톨허스트를 내세웠다.
톨허스트가 초반 무너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LG는 KIA 선발 올러의 호투에 묶이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개막 2연전에서 믿었던 투수들이 연이어 부진하며 스윕패를 당한 LG는 필승카드인 톨허스트까지 붕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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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LG가 개막 3연패에 빠졌다. 또 마운드가 문제였다.
LG 트윈스는 3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LG는 2-7 완패를 당했다. 초반부터 와르르 무너지며 패한 LG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지난 주말 KT와 홈 개막 2연전에서 모두 패한 LG는 이날 '에이스' 톨허스트를 내세웠다. 톨허스트는 염경엽 감독이 가장 믿는 투수. LG의 '필승카드'였다.
지난해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톨허스트는 정규시즌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해 LG의 통합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당당히 재계약에 성공한 톨허스트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우리팀 에이스는 톨허스트"라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개막전 선발투수는 치리노스였지만 이는 치리노스의 '관리'를 위한 선택이었을 뿐, 팀 에이스는 톨허스트라는 염 감독이었다. 첫 주부터 주 2회 선발등판을 해야하는 3선발 자리를 톨허스트에게 전략적으로 맡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톨허스트는 이날 3이닝 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1회부터 1실점한 톨허스트는 2회에는 홈런과 장타를 얻어맞으며 2사 후에만 5실점했다. 3회에도 1점을 더 내준 톨허스트는 3이닝만에 78구를 던졌고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7실점이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톨허스트가 초반 무너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LG는 KIA 선발 올러의 호투에 묶이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LG는 개막전에서 치리노스가 1회 6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지며 패했다. 타선이 힘을 내며 추격했지만 치리노스가 1회 내준 점수를 다 만회하지 못해 7-11 패배를 당했다.
2차전에서는 임찬규가 1회 3실점하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임찬규는 이후 4이닝을 무실점으로 지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믿었던 필승 불펜 김진성과 유영찬이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개막 2연전에서 믿었던 투수들이 연이어 부진하며 스윕패를 당한 LG는 필승카드인 톨허스트까지 붕괴했다.
손주영이 개막 직전 부상으로 이탈한 LG는 현재 대체 선발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염 감독은 손주영 대신 아시아 쿼터 투수인 웰스를 선발진에 포함시켰다. 톨허스트의 주 2회 등판을 예고한 염 감독은 "다른 투수를 선발로 올려봤자 2이닝이면 교체해야 한다. 어차피 그 경기는 불펜데이가 된다"고 시즌 첫 주부터 5인 로테이션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웰스가 사실상 현재 LG가 보유한 유일한 추가 선발 자원이라는 의미다. 마땅히 대체할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믿었던 투수들이 연이어 부진한 LG다.
염경엽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구단 최초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좀처럼 우승을 자신있게 이야기하지 않는 염 감독이지만 올해는 달랐다. 그만큼 올해 전력에 자신감이 있었다는 것. 하지만 개막과 동시에 '믿는 도끼'들이 연이어 부러지며 3월을 '전패'로 마치게 됐다.(사진=톨허스트)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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