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산업 초토화...유가 고공행진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담수화 시설, 하르그섬 등을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협상에 진전이 있다면서도 강경 메시지를 내놓은 건데, 이란은 지상군 투입을 위한 연막작전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6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와 유전은 물론 하르그섬과 담수화 시설까지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협상에 대해서는 "새롭고 합리적인 정권과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며 진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종전 협상을 위한 압박 카드로 해석됩니다.
백악관은 당초 제시한 4주에서 6주 전쟁 기간은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협상 가능성이 있다면 대통령은 경청할 것이지만, 30일 전에 설정한 군사 목표 기조는 변함없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다음 주 안에 전쟁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 후 이란 체류를 끝내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종전을 선언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란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지상군 투입을 위한 연막작전은 아닌지 경계하고 있습니다.
전날 테헤란과 이란 석유시설을 공습한 이스라엘에 대해선 헤즈볼라와 함께 산업도시 하이파를 동시 타격했습니다.
정유시설 일부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참전은 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야흐야 사리 / 후티 반군 대변인: 팔레스타인 남부 점령지 내 시온주의 세력의 주요 시설과 군 기지 여러 곳을 타격했습니다.]
이란은 후티 반군에 홍해를 지나는 선박 공격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