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꼭 맞는 AI 운동기구, 6070도 즐겁게 ‘득근’합니다
인공지능 기반 ‘근력 운동’ 처방

“이 나이 될 때까지 헬스라는 걸 안 해봐서 망설였죠. 그런데 내 맞춤형 기계로 운동을 하니 호기심도 생기고 재미있습니다.”
서울 성동구 사근동 주민 권정애씨(77)는 동네에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가 문을 연 후 지금까지 1년 넘게 다니고 있다. 그는 “근육이 빠지는 게 문제였는데 운동을 하면서 근력도 늘었고, 가르쳐주시는 분이 다정하게 설명해줘 즐겁게 참여한다”고 말했다. 2024년 12월 처음 개설된 이곳 헬스케어센터는 매일 운동을 하러 온 중장년층 시민들로 붐빈다.
성동구는 60세 이상 성동구민과 근력 감소가 우려되는 중장년, 노인을 대상으로 근력 운동 및 영양 관리, 마음 치유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치했다. 성동구 관계자는 31일 “지역 돌봄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근동에 선제적으로 1호 센터를 설치했고, 순차적으로 총 6곳에 설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성동구에는 지난달 문을 연 마장·성수 센터를 비롯해 송정·금호·왕십리 센터까지 총 6개의 스마트헬스케어센터가 운영 중이다.
센터가 일반 운동 시설과 구별되는 특징은 ‘맞춤형 인공지능(AI)기구’ 도입이다. AI 기반 근력운동 기구가 개인 신체 기능 수준에 맞는 운동 강도와 횟수를 적용하고, 운동 데이터를 축적·관리한다. 이 정보는 기계 인식용 개인 ID카드에 저장된다. AI는 신체 기능을 주기적으로 재측정해 운동처방도 조정한다.
서재영 사근센터 건강운동관리사는 “객관적 수치에 맞춰 기구가 세팅되니 운동관리사들은 어르신과의 소통에 집중하며 운동지도를 할 수 있어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사근동 노인복지관장은 “어르신들은 노화와 노쇠를 구분하지 못해 건강관리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노쇠에 따른 신체 기능 저하 현상을 제대로 알려드리고, 노쇠 예방 교육을 하는 것도 이곳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류인하·박민규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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