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속 164일 동안 변호인 접견 347번‥한학자, 구치소에서 '황제 접견'?
[뉴스데스크]
◀ 앵커 ▶
김건희 씨와 권성동 의원 등에 금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돼 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사실상 낮 시간 동안에는 접견실에만 있었다고 봐야 할 정도로 변호인 접견 횟수가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수용자들과 변호인들이 접견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유서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9월 구속 뒤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최근까지 이뤄진 접견은 모두 441번입니다.
이 가운데 시간과 횟수가 제한되어 있지 않은 변호인 접견은 347번.
평일 하루 3번꼴로 서로 다른 변호사가 한 총재를 만난 겁니다.
접견이 허용되는 일과시간 내내 변호인 접견실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7월 다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0일 남짓 동안 270번 넘게 변호인을 접견한 바 있습니다.
한 총재의 경우 다른 미결 수용자들이 통상 1년에 16번가량 변호인 접견을 하는 것과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한 총재가 머무는 서울구치소 여성 수용동에 마련된 변호인 접견실은 3곳입니다.
그중 하나를 한 총재가 장시간 쓰는 탓에 다른 수용자들과 변호인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구속 피의자의 경우 변호인 접견이 시급한데 예약이 한 주 뒤로 미뤄지기까지 했다는 겁니다.
한 변호사는 "한 총재에게 변호사가 그날의 신문을 가지고 와서 읽어주는 모습을 봤다"고도 했습니다.
법무부 교정본부 측은 특혜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한 총재가 변호인 접견을 이용해 재판 대응보다는 오히려 외부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한 총재는 구속된 뒤 집행정지만 두 번, 총 2주가량 석방됐고, 최근엔 한 달 동안 병원 치료를 이유로 풀려났습니다.
건강 악화를 호소하자 재판부가 허가한 겁니다.
해당 사건은 특검법상 기소 6개월 내인 다음 달 중으로 1심 선고가 이뤄져야 하지만 아직 한참 변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 자료출처: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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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진우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1685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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