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사님'이 모는 자율주행 택시 타보니…택시업계 반발은 걸림돌
【 앵커멘트 】 심야 시간 서울 강남에서 시범운행 하고 있는 자율주행 택시가 다음 주부터 정식 유료 운행에 나섭니다. 편리함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기존 택시업계는 택시면허도 없이 운행에 나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 내리는 밤 자율주행 택시를 호출해 봤습니다.
잠시 뒤 지붕에 각종 센서를 단 택시가 도착합니다.
운전석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요원이 앉아 있지만, 운전대에는 손도 대지 않습니다.
신호등의 빨간 신호를 정확히 인식해 멈추고,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을 하는 등 운전이 매우 능숙합니다.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져도, 신호가 잘 끊기는 터널 안에서도 주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뒷좌석에는 이렇게 모니터가 달려 있는데요. 도로 상황과 주행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승객이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24년 9월 첫 운행을 시작하며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던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
약 1년 6개월간의 시범 운행을 거쳐 다음 주부터 정식 운행하는데, 최대 6700원의 요금이 책정됩니다.
▶ 인터뷰 : 김민선 /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사업팀장 - "강남은 전국에서 가장 복잡한 도심이기도 하고, 다양한 돌발상황을 접할수록 자율주행차는 더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현재 심야 시간 7대만 운행하는 자율주행 택시는 앞으로 운행 대수와 시간을 늘릴 예정인데, 기존 택시업계 반발은 걸림돌입니다.
▶ 인터뷰 : 임형근 / 개인택시 기사 - "우리는 1억 원 주고 면허를 사서 운행을 하고 있는데, 대기업이 들어오면 불공평하죠."
해외 자율주행 기업들도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모빌리티 산업 안착과 기존 업계와의 상생을 조화롭게 풀어내는 일이 숙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래범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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