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통합 공동정부 개념 운영”…他후보들에 ‘러브콜’

변은진 기자 2026. 3.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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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안고 가겠다” 협력 메시지
단일화 흐름 속 ‘포용 행보’ 강조
“이개호 의원, 사실상 합류” 언급
“마지막까지 네거티브 안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이 후보 간 단일화 국면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록 예비후보(전남지사 직무정지)가 경쟁 후보들을 향해 협력 메시지를 내고 ‘통합 공동정부’ 구상을 밝히는 등 향후 정책 연대 가능성을 시사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 예비후보는 31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형배·신정훈·주철현 후보는 물론 중도에 아쉽게 꿈을 접은 강기정·이병훈·이개호·정준호 후보 모두 다 안고 가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그분들의 좋은 정책들을 이어받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곧 출범할 통합특별시를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통합 공동정부의 개념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후보 간 연대 방식과 관련, 김 예비후보는 “주권자인 시·도민의 의사와 관계없이 단순히 후보끼리 표를 주고 받는 합종연횡이 시·도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겠느냐”며 “정책적으로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강기정·신정훈 후보 단일화에 대해 “두 분의 단일화를 존중한다”며 “강 후보와 지지자 분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강 후보와는 전남·광주 통합이라는 성과를 함께 거둔 최고의 파트너였고, 신 후보와는 한국에너지공대, 인공태양 등 유치 과정에서 밀접하게 논의하고 협력했던 좋은 파트너였다”며 “앞으로 인공태양 연구시설, 반도체 분야 등에서 선의의 정책 연대를 기대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통합특별시는 큰 기회이지만 주청사 문제, 의회 청사 문제, 재정 배분 문제, 지역별 산업 전략 문제 등 갈등이 산재해 있다”며 “40년 만에 통합한 광주와 전남의 현안들을 진정한 소통으로 조정하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는 후보는 오직 김영록 뿐”이라고 통합 리더십의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결선 진출 가능성에 대해 “(경선 후보였던) 이개호 의원이 사실상 합류돼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 의원 캠프) 관계자들이 우리 캠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다”며 “앞서 이 의원이 본경선이 끝나기 전까지는 지지 선언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최근 합종연횡이 이뤄지고 있어 생각이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결국 주권자인 시·도민의 뜻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조만간 (이 의원 측) 지지 선언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앞서 김 예비후보는 “(경쟁 후보 간) 합종연횡에 연연하지 않고 제 갈 길을 가겠다”며 “모두를 안고 가겠다는 뜻으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결선 과정 추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 없이 신 후보를 굳게 믿고 있으며 결선 진출에도 자신이 있다”며 “파트너를 가리지 않고 죽어라 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토론 과정에서의 공방과 관련해서는 “저까지 가세할 경우 네거티브로 비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상대방의 공세에 대해서는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대응하겠다”고 네거티브 전략 배제 방침을 분명히 했다./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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