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을 꿈꿔왔는데…코디 폰세 ‘악몽’이 된 ML 복귀전

콜로라도전 선발 출전했다 부상
토론토 구단 “무릎에 불편 느껴”
감독 “많은 것 걸린 날” 안타까움
2025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폰세(32·토론토)가 5년을 기다렸던 빅리그 복귀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폰세는 31일 캐나다 로저스센터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회 부상으로 교체됐다. 1사 3루에서 상대 타자 제이크 매카시의 땅볼을 처리하던 중 그대로 쓰러졌다.
폰세는 오른다리 뒤쪽을 붙잡고 한참 통증을 호소하다 의료용 카트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갑작스럽게 선발 투수를 잃은 토론토는 5-14로 패했다.
앞서 폰세의 마지막 MLB 경기는 2021년 10월4일 신시내티전이었다. 피츠버그 소속이었던 폰세는 그해 평균자책 7.04를 기록하고 시즌을 마친 뒤 새 구단을 찾지 못했다. 아시아로 눈을 돌려 2024년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었고, 지난해 한화에 입단해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평균자책 1.89, 225탈삼진, 17승으로 KBO리그를 평정한 폰세는 토론토와 3년 3000만달러 계약을 맺고 MLB 복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토록 오래 기다렸던 빅리그 복귀 첫 등판이 부상으로 얼룩졌다.
토론토 구단은 경기 후 폰세가 무릎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발표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무릎이 꺾인 느낌이라고 들었다. MRI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면서 “폰세는 몇년을 거쳐 다시 MLB로 돌아왔다. 오늘도 정말 공이 좋았다. 그에게 정말 많은 것이 걸린 날이었고, 오늘을 정말 기대하고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폰세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토론토 선발진도 개편이 불가피하다. 호세 베리오스, 트레이 예새비지, 셰인 비버 등 주축 선발 자원들이 이미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 있다. 시즌 전 구상한 선발 자원 중 남은 투수는 또 다른 KBO리그 출신 에릭 라우어 1명 정도다. 폰세까지 장기 이탈한다면 타격이 심각하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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