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국대' 이주영-김승우 공백 컸지만...무기력했던 연세대, 경희대는 7년 만 연세대 상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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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40분 내내 힘을 쓰지 못했다.
연세대는 31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 맞대결에서 53-75로 패,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연세대는 31일 경희대 전과 4월 3일 상명대 전에 주축인 이주영과 김승우가 3x3 국가대표 차출로 빠진다.
반면, 경희대는 이주영과 김승우가 빠진 연세대를 꺾고 개막 2연승 신바람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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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서호민 기자] 연세대가 40분 내내 힘을 쓰지 못했다.
연세대는 31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 맞대결에서 53-75로 패,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이번 시즌 대학농구리그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3x3 국가대표팀 차출. 연세대는 31일 경희대 전과 4월 3일 상명대 전에 주축인 이주영과 김승우가 3x3 국가대표 차출로 빠진다. 전력 누수로만 본다면, 1명 씩만 빠진 고려대, 성균관대와 달리 2명이 빠졌기 때문에 3팀 중 가장 타격이 크다.
참고로 이주영(18.8점)과 김승우(13.3점)는 지난 시즌 기준, 평균 30점 이상을 합작했던 연세대의 주 득점원이다. 이주영과 김승우의 결장은 분명 악재였다. 그런데 예상보다 훨씬 큰 악재로 나타났다.
확실한 득점원이 없는 이들의 결장은 득점루트 한정과 공격력 부재로 이어졌다. 슈터 이해솔과 구승채가 30분 이상을 뛰며 그 역할을 대신 해주길 바랐지만, 별다른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이해솔의 3점 슛(1/7)은 초반부터 영점이 맞지 않았다.
단국대와 개막전에서 깜짝 활약으로 임팩트를 남긴 신입생 가드 최영상도 이날 베스트5로 출전했지만, 경희대의 압박 수비에 힘겨워하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삼일고 출신의 신입생 포워드 김상현이 24분 13초를 뛰며 14점 3리바운드를 기록, 이날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2점슛은 100%(3/3)를 기록했고, 3점슛도 4개를 던져 2개를 성공하는 등 야투율이 71%에 달했다.
이주영과 김승우의 공백을 차치하고서라도 경기 내용 자체가 좋지 못했다.
애시당초 전반에 43점을 내주고 25점을 득점 하는 등 승리 가능성이 낮았던 경기였다. 3쿼터 한 때는 33점차까지 밀렸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실책도 문제였다. 이날 연세대의 실책은 20개로 경희대보다 11개가 많았다. 쉽게 격차를 좁히지 못한 가장 큰 이유다.
여기에 팀 리바운드가 26-37로 밀리면서 높이 싸움에서 열세를 드러낸 것도 흠이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22개를 빼앗긴 점도 아쉬운 대목. 전체적인 에너지 레벨이 떨어졌다는 증거다. 주축 선수가 둘이나 빠진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른 선수들의 부지런한 움직임은 반드시 필요했다.
지난 24일 단국대 전에서 보여줬던 간결한 팀 플레이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단국대 전에서는 팀 어시스트가 무려 31개에 달하는 등 팀 플레이가 완벽히 빛났지만, 이날 경희대 전 팀 어시스트는 10개에 그쳤다.

반면, 경희대는 이주영과 김승우가 빠진 연세대를 꺾고 개막 2연승 신바람을 탔다. 경희대는 초반부터 스코어링 런을 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경희대가 연세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건, 2019년 4월 1일 이후 7년 만이다. 이 승리와 함께 2019년 5월 1일부터 연세대에 당한 7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또, 마지막 연세대와의 홈 경기 승리는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 경희대 빅3가 뛰던 무려 15년 전인 2011년 6월 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편, 조동현 연세대 신임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면밀히 선수단 파악에 나섰다. 조동현 감독의 연세대 감독 데뷔 경기는 오는 4월 3일 상명대 원정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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