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굳은 표정' 다저스 감독도 말 잃었다…선발 유망주, 만루 밀어내기→1이닝 3실점 붕괴→11⅔이닝 무실점 행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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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철벽 불펜이 무너졌다.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2-4로 패했다.
네 번째 등판이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2⅓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렸으나, 곧바로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4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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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A 다저스의 철벽 불펜이 무너졌다.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승부는 7회에 갈렸다. 다저스가 0-1로 뒤진 상황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와르르 무너졌다. 그는 첫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2사까지 잡아냈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2사 만루에서 리스 호스킨스를 상대한 그는 볼카운트 0-2에서 볼 4개를 연달아 던지며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다니엘 슈니먼에게 5구째 복판에 몰린 싱커를 통타당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점수는 0-4까지 벌어졌다.
로블레스키는 계속된 2사 2, 3루서 브라이언 로키오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길었던 이닝을 마쳤다. 이날 그는 4이닝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개막 3연전 동안 1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다저스 불펜진은 이날 로블레스키의 등판으로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발 사사키 로키는 4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투수 태너 스캇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5회 등판한 스캇은 무사 1, 3루 위기를 막아내며 흐름을 지켰지만, 뒤이어 등판한 로블레스키가 2이닝째에 무너졌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로블레스키의 투구를 굳은 표정으로 지켜봤다고 한다.

로블레스키는 좌완임에도 시속 97~8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는 선발 유망주다. 그는 지난해 24경기에 출전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세부 지표인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2.93으로 훨씬 좋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전천후 투수로 활약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4경기에 등판해 5이닝 동안 단 1실점도 기록하지 않았다.
올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첫 3경기 6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네 번째 등판이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2⅓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렸으나, 곧바로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4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이날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다저스 타선은 9회 무키 베츠의 적시 2루타 등을 앞세워 2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7회 로블레스키의 3실점이 결정적인 패인이 됐고, 다저스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4연승 행진이 멈췄다. 다만 3승 1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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