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국민 예능 컴백→'특급' 게스트 섭외로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韓 예능 ('히든싱어8')

허장원 2026. 3. 3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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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리지널 음악 예능 '히든싱어'가 마침내 4년이라는 긴 기다림의 시간을 깨고 여덟 번째 시즌으로 화려하게 돌아온다. 오늘(31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확정 지은 JTBC '히든싱어8'은 원조 가수와 그들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복제한 모창 능력자들이 펼치는 짜릿한 노래 대결로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지난 2012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매 시즌 신드롬을 일으켰던 '히든싱어'는 목소리 하나로 가수의 진면목을 발견하고 모창 능력자들의 진심 어린 팬심을 확인하는 '기적의 무대'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시즌8 역시 대한민국 가요계의 상징적인 인물들을 대거 섭외하며 역대급 라인업을 구축, 국민 예능의 귀환을 고대하던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대체 불가' MC 전현무, 임영웅 섭외 위해 "진정성으로 승부"

'히든싱어'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MC 전현무는 이번 시즌에서도 특유의 노련함과 재치 넘치는 진행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는다. 시즌1부터 시즌8까지 14년째 마이크를 잡고 있는 그는 명실상부 '히든싱어의 터줏대감'이다.

전현무는 이번 시즌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그는 "콘텐츠가 범람하는 요즘 시대에도 많은 분이 오랫동안 찾고, 시즌이 끝나면 또 아쉬워하는 프로그램은 ‘히든싱어’ 밖에 없는 것 같다"며 4년 만의 복귀에 벅찬 소회를 전했다. 특히 그는 "이미 네 번 정도 녹화가 진행됐는데, 현장에서는 벌써 엄청난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전현무의 '직접 발로 뛰는 섭외'다. 지난 시즌들에서도 톱가수들을 직접 설득해 무대에 세웠던 그는 이번 시즌 최고의 숙원으로 '임영웅'을 꼽았다. 전현무는 "현재 누군가를 열심히 섭외 중인데 아직 성사되지는 않았다"고 솔직히 밝히며, 그 대상이 임영웅임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진정성으로 끝까지 설득해 임영웅 씨를 반드시 '히든싱어' 무대에 모실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안방마님' 송은이, "모창 실력 장난 아냐…전현무 깐족 진행도 관전 포인트"

프로그램의 '안방마님' 송은이 역시 4년을 기다려온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송은이는 매회 연예인 판정단과 함께 예리한 추리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단서를 제공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송은이는 "사실 촬영 전에는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이 예전만 못하면 어쩌나 걱정하기도 했지만, 역시나 괜한 고민이었다"며 이번 시즌 참가자들의 압도적인 싱크로율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특별히 "놓칠 수 있는 미세한 부분까지 포착해 원조 가수를 찾아내겠다"는 포부와 함께, 오랜 파트너 전현무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그는 전현무에 대해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그의 전매특허인 '깐족 진행'을 지켜보는 재미가 이번 시즌에도 상당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전현무 역시 "송은이 씨는 현장에 있고 없고의 차이가 매우 크다. 내가 정말 의지하는 가족 오락관 MC 같은 존재"라며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 신영광 PD의 야심, "AI 음원 시대, 사람 목소리의 힘 증명할 것"

이번 시즌8의 연출을 맡은 신영광 PD는 '히든싱어'와의 인연이 매우 깊다. 그는 과거 시즌1 당시 모창 능력자로 직접 무대에 섰던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어, 누구보다 프로그램의 본질과 팬들의 니즈를 잘 이해하고 있다.

신 PD는 "이번 시즌의 핵심은 '사람의 목소리' 그 자체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AI 음원이 유행하고 있지만, 목소리 하나에 담긴 가수의 인생과 모창 능력자의 진심은 기술이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신 PD는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리고 싶어 4년 동안 공을 들였다"며 심수봉, 김장훈, 김현정, 정인, 다비치 이해리, 하현우, 10CM 등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심수봉을 섭외하기 위해 직접 정성 어린 편지를 써 보냈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또한 "이승기와 윤하의 출연은 히든싱어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이번 시즌이 단순한 예능을 넘어 가요계의 역사를 기록하는 자리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신 PD는 "대체 불가능한 MC 전현무와 함께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 31일 첫 방송, '리빙 레전드' 심수봉 출격…MC 전현무까지 속인 반전의 연속

대망의 시즌8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원조 가수는 '가요계의 리빙 레전드' 심수봉이다. 평소 방송 출연이 드문 그 등장은 그 자체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심수봉은 "내 목소리를 못 맞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지만, 막상 1라운드가 시작되자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모창 능력자들의 공세에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이날 녹화에서는 MC 전현무조차 당황케 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제작진으로부터 갑자기 새로운 대본을 전달받은 전현무는 "나까지 속이면 어떡하냐"며 서운함을 토로해, 터줏대감조차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반전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심수봉의 조카인 가수 손태진과 12년 동안 대결을 기다려온 '찐' 모창 능력자의 등장은 현장을 더욱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다.

대결뿐만 아니라 심수봉의 인간적인 매력도 공개된다. 그는 대히트곡 '비나리'의 작사 배경과 함께 지금의 남편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가슴 설레는 러브스토리를 직접 털어놓아 판정단 바다와 송은이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탈락 위기에 직면한 심수봉과 더욱 강력해진 모창 능력자들의 한판 승부, 그리고 4년 만에 돌아온 대한민국 대표 음악 예능 JTBC '히든싱어8'의 첫 방송은 바로 오늘(31일) 저녁 8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JTBC '히든싱어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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