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패트릭 쇠더룬드 "훌륭한 게임 아니면 안돼"…전면 개편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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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회장이 사업 구조와 조직의 전면적인 개편을 시사했다.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회장은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캐피털 마켓 브리핑(CMB) 행사에서 "모든 조직을 '훌륭한 게임을 만들거나 운영하는데 기여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묻고 아니라는 답이 나오면 비용을 줄이고 인력 증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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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글로벌 확장 전략 소개…핵심 타이틀 6종 공개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회장이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캐피털 마켓 브리핑'에서 경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게임기자단]](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1/552793-3X9zu64/20260331190732694rmpg.jpg)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회장이 사업 구조와 조직의 전면적인 개편을 시사했다.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회장은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캐피털 마켓 브리핑(CMB) 행사에서 "모든 조직을 '훌륭한 게임을 만들거나 운영하는데 기여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묻고 아니라는 답이 나오면 비용을 줄이고 인력 증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은 "넥슨 포트폴리오가 너무 광범위해 개발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신작 출시 일정도 밀렸다"며 "라이브 게임, 신작 모두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검토해서 이익하한선을 기준으로 일부는 투자를 확대하고 일부는 구조를 개편하고 일부는 중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가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캐피털 마켓 브리핑'에서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게임기자단]](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1/552793-3X9zu64/20260331190733997jilv.jpg)
이날 행사에 함께 참가한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신작 부진의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24년 강력한 모멘텀과 함께 론칭했으나 대부분의 모멘텀이 약화됐다. 마찬가지로 '퍼스트 디센던트'도 출시 이후 모멘텀 유지에 실패했다"며 "이는 간단한 패치로 해결될 사안이 아닌 게임 메커니즘의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주요 게임의 성과에 대해 "지난해 메이플스토리는 전년 대비 43% 성장률을 기록하며 22년 역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전체 매출의 약 40%가 핵심 시장인 한국 외의 지역에서 창출되며 지역적으로도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디"고 설명했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는 PC 부문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30% 성장을 달성했다. 중국 서비스는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한국에서는 PC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 프랜차이즈의 4배의 성장을 가져오며 기존 프랜차이즈의 성장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넥슨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프랜차이즈·글로벌 확장'라는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코어 경험 확장 △UGC(이용자창작콘텐츠) 요소 추가 △캐주얼 경험 확장 △프론티어 확장 △초현지화 등 메이플스토리 성공 공식을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 다른 핵심 프랜차이즈로 이식하겠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한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규 프로젝트, '낙원: LAST PARADISE' 등 신규 IP(지식재산권)와 텐센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등 글로벌 확장 전략도 소개했다.
이 대표는 또 △던전앤파이터 키우기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오버킬 △아라드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낙원 6개 타이틀을 넥슨의 성장을 이끌 핵심 타이틀로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주주환원 정책도 소개됐다. 넥슨은 올해 주당 60엔의 연간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또 기존의 '전년도 영업이익의 33% 이상 주주 환원' 정책을 이어나갈 방침이며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