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흠집내기’ 오세훈 ‘밀어내기’… 여야, 1강 견제 노골화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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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만 “낙선 땐 당권 도전 안 할 것”
6·3 지방선거 최대 핵심지역인 서울시장을 놓고 여야 경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본경선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토론회에서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정원오 후보를 향한 견제에 집중했다. 경선 내홍에 시달린 국민의힘도 정 후보를 상대로 한 의혹 제기에 나서는 한편, 토론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與 서울시장 첫 본경선 토론회


국민의힘도 정 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던졌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가 2023년 성동구청장 재임 중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휴양지 칸쿤으로 출장을 다녀왔던 사실을 언급하며 성동구청이 관련 문서에 해당 직원 성별을 남성으로 표기했다가 이후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성별 확인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성과 출장을 간 사실을 감추려 한 것인지, 아니면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해외 출장 이후 해당 직원은 성동구청에서 더 높은 급수의 직위로 다시 채용됐다”며 “파격적이고 이례적인 인사이동”이라고 했다.

국민의힘도 이날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서울시장 경선 첫 비전 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3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선에서는 현역인 오 시장을 둘러싼 나머지 두 후보의 집중 견제가 이어졌다.

후보들은 ‘서울시장에서 낙선해도 추후 당권 도전이 가능하냐’는 OX 질문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오 시장만 ‘X’라고 답했고, 박 의원과 윤 전 의원은 ‘O’를 선택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사람이 당권에 도전한다는 건 아마 국민 여러분이 바라는 바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죽기 살기로 서울시장직을 사수하겠다”며 “‘박원순 시즌2’가 예상되는 민주당에 서울시장 자리,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 거기에 제 마지막 정치적 각오를 걸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 전 의원은 “오 후보는 작년에 이미 대선에 도전하신 분인데 대단히 공허한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4월10일까지 추가 토론회를 열고, 16∼17일 본경선 이후 18일 서울시장 후보를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
박유빈·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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