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 이중항체 개발 중단…'IMC-001' 집중

박종헌 기자 2026. 3. 3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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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항체 병용 대비 우수성 확인 못해
'덴버스토투그' 국내외 상용화 추진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

이뮨온시아가 비임상 단계인 이중항체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론자(Lonza)와 협력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인 PD-L1 단클론항체 ‘IMC-001’ 상용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31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뮨온시아는 최근 Anti-CD47xTarget A 이중항체 ‘IOH-006’ 연구개발을 중단했다.

IOH-006은 완전 인간 항체(Fully Human Monoclonal Antibody)로 CD47과 Target A를 타깃하는 이중항체로, 대장암·간세포암·자궁경부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암세포 표면에 특이적으로 발현된 Target A에 결합해 T세포와 대식세포 등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암세포 표면의 CD47과 대식세포의 SIRPα의 상호작용을 저해해 대식세포에 의한 포식작용(Phagocytosis)을 활성화하는 기전을 지닌다.

IOH-006은 후보물질 탐색 단계였다. 지난해 12월까지 비임상 진입 후보물질을 확정하고, 향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L/O)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해당 타깃에서 모항체 병용 대비 이중항체의 우수성을 관찰하지 못해 현재 연구를 중단한 상태다.

PD-L1 항체 신약 ‘덴버스토투그’(IMC-001) 상용화에 집중한다. 임상2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럽 지역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제는 이와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국내에서 자체 상용화 전략을 구사한다.

지난 1월 IMC-001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올해 안으로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를 신청해 승인 절차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생산 측면에서는 론자와 협력해 2030년까지 상업화 공정과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제조 리스크 최소화와 글로벌 규제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뮨온시아 관계자는 “IOH-006의 경우 지난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공모가 산정에 반영되지 않은 파이프라인”이라며 “IMC-001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고, 론자에서도 당사와의 협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출시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는 2024년 4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지난해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박종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