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 오스타펜코, 이른 나이에 그랜드슬램 챔피언이 된 후 멘탈 붕괴

김홍주 기자 2026. 3. 3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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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23위의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가 'The Sit Down' 팟캐스트에 출연해, 어린 나이에 그랜드슬램 우승자가 된 후 쏟아지는 관심 속에 "집중력을 잃었었다"고 고백했다.

오스타펜코는 2017년, 19세 생일이 지난 지 이틀 만에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전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을 4-6, 6-4,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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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이매이오픈에 출전하였을 때의 오스타펜코. 개인 SNS

세계 랭킹 23위의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가 'The Sit Down' 팟캐스트에 출연해, 어린 나이에 그랜드슬램 우승자가 된 후 쏟아지는 관심 속에 "집중력을 잃었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자신이 조금 더 나이가 들어서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했다면 여러 상황에 더 잘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타펜코는 2017년, 19세 생일이 지난 지 이틀 만에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전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을 4-6, 6-4,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 오르는 과정에서도 전 세계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와 2011년 US 오픈 챔피언 샘 스토서(호주) 등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쳤다.

라트비아라는 작은 나라에서 그랜드슬램 챔피언이 나오자 엄청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그녀는 고향에서 받는 관심이 무척 좋았지만, 그로 인해 집중력을 잃는 등 적응하는 데만 몇 년이 걸렸다고 회고했다. 실제로 2017년 우승 이후 그랜드슬램에서는 2018년 윔블던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2017년 프랑스 오픈 이후 오스타펜코는 총 8개의 타이틀을 따냈다. 그중 2017년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우승이 들어있고, 가장 큰 대회 우승은 2022년 두바이 챔피언십(WTA 1000)이다. 2018년에는 개인 최고 랭킹인 세계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는 다소 기복 있는 모습으로 9승 8패를 기록 중이며, 지난달 도하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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