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기억될 하루" 前 한화 와이스, 데뷔전 아픔 딛고 '3K 무실점' 호투…'대전예수' 증명했다

김지현 기자 2026. 3. 31. 1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한화 이글스 투수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빅리그 등판 2경기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와이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전 한화 이글스 투수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빅리그 등판 2경기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와이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은 8-1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휴스턴이 7-1로 앞선 8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카를로스 나바에스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흐름을 끊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는 세단 라파엘라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로만 앤서니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9회에는 삼자범퇴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첫 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초구 시속 94.9마일(약 152.7km) 패스트볼로 내야 뜬공 처리한 뒤, 재런 듀란을 6구째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 역시 윌슨 콘트레라스를 상대로 스위퍼를 던져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와이스는 최고 구속 96.8마일(약 155.8km/h)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보스턴 타선을 압도했다. 앞서 지난 2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흔들렸던 데뷔전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와이스는 빅리그 등판까지 험난한 여정을 거쳤다. 지난해 한화에서 원투펀치로 활약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보다 먼저 계약 소식을 전했지만, 계약 규모는 1년 260만 달러(약 40억 원)로 폰세(3년 3,000만 달러)에 비해 낮은 수준의 대우를 받고 미국으로 향했다.

계약 이후에도 입지는 불투명했다. 휴스턴이 와이스 영입 이후에도 추가로 선발진 보강에 나서면서 순식간에 입지가 좁아졌다. 여기에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는 5경기 11⅓이닝 동안 10볼넷 9탈삼진 5실점으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현지에서는 트리플A 강등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간신히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다. 다만,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그럼에도 와이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빅리그 데뷔전에서 첫 타자한테 홈런을 맞으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으나 이날은 '대전예수' 모습 그대로였다. 무엇보다 날카로운 스위퍼로 삼진을 잡아내며 MLB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편, 와이스는 빅리그 데뷔전이었던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2026년 3월 27일. 내 평생 동안 기억하게 될 하루다. 내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희생해준 모든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30세에 이룬 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사진=헤일리 브룩 와이스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