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화가’ 김창열 자택, 공공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지금 우리 동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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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화가'로 알려진 고(故) 김창열 화백의 평창동 자택이 공공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난다.
작가의 사적 공간을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삶과 작업의 흔적을 보존·복원·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문헌 구청장은 "김 화백의 자택이 공공문화시설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이 찾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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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는 31일 오후 ‘김창열 화가의 집’ 준공식을 개최한다.
구는 2020년 9월 김 화백의 아들 김시몽씨와 협약을 체결한 뒤 2022년 해당 주택을 매입했다. 이후 2026년 개관을 목표로 2024년 12월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해당 자택은 김 화백이 2021년 별세 전까지 30여년간 가족과 거주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온 국내에서 유일한 작업실이다. 작가의 사적 공간을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삶과 작업의 흔적을 보존·복원·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구는 “평창동 일대 우수 문화·예술 자산을 리모델링해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시설은 연면적 511.9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다. 지상 2층에는 카페와 티켓 부스를, 지상 1층에는 기획전시실을 배치했다. 지하 1층에는 아카이브실과 수장고를 마련했다.
지하 2층은 작가의 작업실과 서재를 재현한 공간으로 원형 천창을 통해 간접광이 스며드는 구조다. 김 화백이 생전 “나는 작업을 위해 빛을 아틀리에 안에 들이지 않는 편이다. 동굴 같은 곳에서 내면의 빛에 의지한다”고 언급한 만큼 상징적 장소가 될 전망이다.
구는 당시 사용하던 캔버스와 화구, 서적을 재현해 전시할 계획이다. 소장 자료는 유가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작품 390점을 포함해 총 2609점이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전시 준비를 거쳐 5월 말 공개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김 화백의 자택이 공공문화시설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이 찾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 sunnyday70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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