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전도 ‘스리백 예고’…홍명보호의 운명은? 김민재는 어디에 설까 [SS 빈 현장]

김용일 2026. 3. 3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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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경기했는데 새로운 걸 준비할 시간이나 선수의 회복 (시간) 등이 부족하다. 보완해나가면서 해야한다."

오스트리아전을 앞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전술 운용과 관련한 얘기에 이렇게 답하며 '스리백'을 재가동을 예고했다.

센터백 3명을 후방에 일렬로 두는 전통적인 스리백을 사용하는 홍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충격적인 대량 실점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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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전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경기가 열릴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지켜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 | 빈=연합뉴스


사진 | 빈=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빈(오스트리아)=김용일 기자] “이틀 전 경기했는데 새로운 걸 준비할 시간이나 선수의 회복 (시간) 등이 부족하다. 보완해나가면서 해야한다.”

오스트리아전을 앞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전술 운용과 관련한 얘기에 이렇게 답하며 ‘스리백’을 재가동을 예고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FIFA랭킹 22위)은 1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24위)와 이달 두 번째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8일 영국 밀턴 케인즈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전 0-4 참패를 뒤로 하고 반전을 그려야 한다.

게다가 이 경기는 오는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확정을 2개월 남겨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기자회견 하는 홍명보 감독과 이재성. 사진 | 빈=연합뉴스


홍 감독이 월드컵 본선을 염두에 두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험 중인 스리백의 해답을 찾을지, 딜레마로 계속 남을지 명운이 걸려 있다.

센터백 3명을 후방에 일렬로 두는 전통적인 스리백을 사용하는 홍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충격적인 대량 실점을 당했다. 스리백 정중앙을 지키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외에 스토퍼의 역할이 불분명했다. 자연스럽게 좌우 윙백까지 수비진에 갇혀 전진하지 못했다.

수비에 특화한 박진섭(저장)까지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한 터라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떨어졌다. 대표팀 주요 선수 관계자에 따르면 구성원은 대체로 스리백을 가동하는 것에 부정적인 건 아니다. 다만 홍 감독의 의도대로 수비를 안정화하고 공격을 실리적으로 하기 위한 ‘조합’에 물음표를 안고 있다. 홍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주력 선수와 소통하며 해답을 찾고 있다.

훈련하는 김민재. 사진 | 빈=연합뉴스


오스트리아전에서는 스리백 조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민재가 그대로 중앙에 설지, 스토퍼로 나설지 관심사다. 그는 지난해 11월 가나전(1-0 승) 등에서 왼쪽 스토퍼로 나서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 빌드업 관여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당시 중앙은 박진섭이 지켰는데, 이한범(미트윌란)도 이 역할을 수행할 자원이다.

스리백의 엔진 노릇을 하는 좌우 윙백 기용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설영우(즈베즈다)와 김문환(대전)이 나섰는데, 오스트리아전에서는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질 게 유력하다. 왼쪽 윙백은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묀헨 글라드바흐)가 발목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가운데 경기가 열리는 빈 연고 클럽에서 뛰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왼쪽 윙백으로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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