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교체만으론 부족해" 전북 우승 감독, '강등 위기' 토트넘에 3가지 쓴소리

강필주 2026. 3. 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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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출신으로 K리그1 전북 현대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거스 포옛(58)이 필사적인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친정팀을 향해 뼈아픈 경고를 날렸다.

포옛은 31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며 감독 한 명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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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 출신으로 K리그1 전북 현대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거스 포옛(58)이 필사적인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친정팀을 향해 뼈아픈 경고를 날렸다. 

포옛은 31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며 감독 한 명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토트넘은 리그 17위(승점 30)에 올라 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9)와는 단 1점 차에 불과하다. 남은 7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지 못하면 강등을 피하지 못할 수 있다. 

[OSEN=상암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

토트넘은 지난 2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한 뒤 임시 사령탑 이고르 투도르(48) 감독을 내세웠다. 하지만 투도르 감독마저 내보낸 토트넘은 이제 로베르토 데 제르비(47)를 감독으로 데려오려 한다. 이 일이 성사되면 이번 시즌만 3번째 감독이 된다.

포옛은 "토트넘이 '올 시즌만 이렇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도 17위였고, 지금도 17위"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는 17위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옛은 "토트넘이 영입한 선수들의 특성은 유럽 대항전에 더 적합하다. 유럽 대항전은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며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시즌에도 어느 정도 그랬지만 이번 시즌에는 100%, 더 피지컬하고 1대1 싸움이 강하고 세트피스가 중요하며 강한 팀이 이기는 리그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부상자가 많은 데다 유럽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던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그 수준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지기 시작하면 회복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포옛은 토트넘이 잔류하기 위해 3가지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감독 교체 이상의 뭔가가 필요하다. 약간의 운, 부상 선수들의 복귀, 그리고 선수들 스스로의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장담하건대 그들은 위험한 상황에 있다. 아스날전을 직접 보고 나서 '아이고'를 연발했다. 불과 3~4주 전 얘기다.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보고 나서는 더 걱정이 됐다. 조심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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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인 4월 12일 선덜랜드 원정에 나선다. 포옛은 "지금 이 시점에 선덜랜드가 더비에서 이긴 직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원정을 가야 한다. 행운을 빈다"고 덕담을 더했다.

하지만 "그 경기는 단순히 축구를 하는 게 아니다. 달려야 하고, 싸워야 하고, 경쟁해야 하고, 상대가 계속 몰아붙이고 홈 팬들이 응원하는 압박 속에서도 버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경기에서는 완벽해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 그리고 내가 선덜랜드에 있을 때도 그랬던 것처럼, 결국 자신들의 손에 달려 있다. 자신들에게 달린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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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은 "웨스트햄 등 경쟁팀들과의 승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그 다음은 두어 경기 결과를 보면서 판단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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