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원오, 여직원과 휴양지 출장"…鄭측 "허위사실 고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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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31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중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휴양지에 출장을 다녀왔으며 관련 문서에 해당 직원 성별이 남성으로 표기됐다고 밝혔다.
이에 정 후보 측은 모두 11명이 참여한 공무 출장에 여성 공무원이 포함됐다고 문제 삼는 것은 무도한 네거티브라고 반박하며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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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측 "11명 참여한 공무출장…캉쿤은 단순경유·성별 오기는 실수"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1/yonhap/20260331181256707jkye.jpg)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31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중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휴양지에 출장을 다녀왔으며 관련 문서에 해당 직원 성별이 남성으로 표기됐다고 밝혔다.
이에 정 후보 측은 모두 11명이 참여한 공무 출장에 여성 공무원이 포함됐다고 문제 삼는 것은 무도한 네거티브라고 반박하며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성별 오기에 대해선 구청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김재섭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 (당시) 구청장은 2023년 한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캉쿤으로 해외 출장을 갔으며, 민선 8기의 해외 출장 14번 중 여성 공무원만 동행시킨 출장은 그때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무국외출장 심사의결서에는 해당 여성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조작돼 있다"며 "구체적인 자료를 요청하는 제게 성동구청은 성별 항목만 가려서 제출했다"고 말했다.
또 "해외 출장 이후 해당 여직원은 성동구청에서 더 높은 급수의 직위로 다시 채용됐다"며 "파격적이고 이례적인 인사이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여직원을 콕 집어 대표적인 휴양지에 동행시킨 이유가 무엇이며, 서류에서 그 여성이 남성으로 바뀐 경위가 무엇인가, 이 문제를 제기하는 제게 성별만 딱 가려서 제출한 이유는 무엇이냐"며 "정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2023년 국제참여민주주의포럼 참석은 주최 측인 멕시코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라며 "당시 김두관 국회의원과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포함된 11명의 한국 참여단이 함께 소화한 정당한 공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 측은 "당시 정 구청장과 동행한 직원은 해당 업무 담당자일 뿐 아니라 참여단의 전체 실무를 담당했다"며 "단지 여성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문제로 삼는 것은 인간적 도의를 넘어선 무도한 네거티브"라고 비판했다.
공무국외출장 심사의결서의 성별 오기에 대해서는 "구청 측의 단순 실수였으며 외부에서 자료요청 시 통상적으로 성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정보를 가리고 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멕시코시티-메리다-캉쿤 일정이었으며, 한국 참여단 11인은 이 일정을 함께 소화했고, 메리다 일정 종료 후 다음 일정을 위해 항공편이 많은 캉쿤을 경유지로 선택한 것뿐"이라며 "근거 없는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응당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와 함께 해당 행사에 참여한 이정옥 전 장관, 이동학 전 최고위원, 김두관 전 의원도 반박에 가세했다.
이 전 장관은 입장문을 내고 정 후보에게 당시 한국의 사례 발표를 제안하며 포럼 참가를 요청했다고 밝힌 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민주화의 성과를 지구촌과 공유하려는 모든 노력에 재를 뿌리는 현실이 안타까움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도 "김 전 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들, 대학교수 몇 명이 함께 참여해 여러 세션에서 수 차례 발표하는 고된 일정이었다"며 "여직원, 휴양지라는 자극적 단어로 공무 출장을 덮어씌우는 행태는 구태정치이고 인격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정상적이고 정식적인 국제행사 참여를 남녀 문제로 견강부회해 폄훼하는 것은 도의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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