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포인트] '충북청주가 바뀌었다' 무승에도 칭찬 받는 '퀸타볼'...핵심은 2005년생 민지훈! 패스 남다르다

신동훈 기자 2026. 3. 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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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퀸타 감독은 충북청주에서 승리는 없지만 지지를 받고 있다.

1960년생 포르투갈 출신 퀸타 감독은 충북청주에서 5경기를 치렀는데 아직 승리가 없다.

3무 2패 속 무승인데 퀸타 감독을 향한 충북청주 팬들의 여론은 긍정적이다.

기회를 찾아 충북청주로 왔는데 퀸타 감독 눈에 들어 핵심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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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북청주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루이 퀸타 감독은 충북청주에서 승리는 없지만 지지를 받고 있다. '퀸타볼' 중심엔 민지훈이 있다.

충북청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퀸타 감독을 선임했다. 1960년생 포르투갈 출신 퀸타 감독은 충북청주에서 5경기를 치렀는데 아직 승리가 없다. 3무 2패 속 무승인데 퀸타 감독을 향한 충북청주 팬들의 여론은 긍정적이다. 현장 반응도 마찬가지다.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내용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충북청주가 작년 어떤 시즌을 보냈는지 아는 이들은 변화를 제대로 체감할 것이다.

퀸타 감독의 축구를 정리하면 중원을 활용한 기동력 축구다. 퀸타 감독은 4-3-3 내지 4-1-4-1 포메이션으로 큰 틀을 만들고 중원에 위치한 세 명의 선수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간다. 현재 주전 조합은 민지훈-김선민-허승찬이다. 김선민이 수비진 앞에 있고 민지훈, 허승찬이 쉴 틈 없이 압박을 하고 좌측에선 박건우, 우측에선 홍석준이 측면 압박을 지원하는 형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핵심은 민지훈이다. 민지훈은 2005년생, 만 21살 미드필더다. FC서울 유스 출신이고 오산고등학교 시절 에이스로 평가됐다. 서울에 콜업이 됐지만 뛰지 못했다. 기회를 찾아 충북청주로 왔는데 퀸타 감독 눈에 들어 핵심으로 뛰고 있다.

민지훈이 핵심인 이유는 전개 중심이라서 그렇다. 기동력만 앞세우고 압박을 한다고 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계속 뛰더라도 중심이 있어야 한다. 현재 충북청주에선 민지훈이 그 중심이다. 민지훈이 축이 돼서 전방 압박을 하거나 전개를 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충북청주는 마냥 내려서는 팀이 아니다. 점유율이 56.2%로 K리그2에서 3위다. 슈팅은 54회로 5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상당히 공격적인 압박을 구사하는 팀이다. 민지훈은 후방에 김선민이 있어 더 높게 올라서고 원터치 패스를 활용해 공격 루트를 계속해서 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세트피스 키커로 나서면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기도 한다. 민지훈은 5경기 동안 키패스 8개를 기록했다. 경기당 2개로 해당 부문 리그 내 최상위권이다. 지난 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을 제외하면 평균 패스 성공률은 90%에 육박한다. 크로스 성공 활률도 높고 2라운드에선 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시간이 갈수록 슈팅 빈도가 늘어나는 것도 긍정적이다.

퀸타 감독은 경기를 치를수록 민지훈을 더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르시아 등 최전방 외인들이 적응 단계라 전방에서 민지훈을 활용한 공격 전개를 더 많이 시도 중이다.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으로 하고 민지훈을 비롯해 젊은 재능들이 미친듯이 뛰는 축구를 구사하면서 이기지 못해도 경기는 재밌다. 충북청주 팬들의 초반 만족감이 높은 이유다.

물론 개선점도 있다. 무려 11실점을 허용했는데 이는 K리그2 팀 최다실점 2위다. 골키퍼 불안에 이어 수비도 확실한 센터백이 없어 고민이 크다. 실점 장면을 보면 실수에 의한 실점이 대다수다. 내용이 좋더라도 결국 결과를 얻어야 충북청주 팬들의 지지가 이어질 수 있다. 과정이 좋기에 결과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퀸타볼'을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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