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사퇴하자 '빨간 점퍼' 사진 올린 이진숙 "경선 다시 해야"

박진규 기자 2026. 3. 3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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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 탈락한 뒤에도 흰색 옷을 입고 선거운동을 계속해왔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빨간색 국민의힘 점퍼를 입은 모습으로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바꿨습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하면서 대구시장에 대한 의지를 다시 다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진숙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 경선을 다시 하라고 입장문도 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위원장을 포함해 전원이 경선 파동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며 "새로 구성되는 공천관리위원회는 컷오프된 이진숙, 주호영 후보를 포함한 예비후보 9명 전원을 상대로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진숙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크게 뒤졌다는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자신을 컷오프 한 게 잘못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TBC 대구방송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뒤 어제(30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김부겸 전 총리는 국힘 예비 후보 6명과의 일대일 가상대결에서 모두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습니다. 상대에 따라 52.3%에서 60%까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진숙 전 위원장은 "평생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는데, 선당후사라니" "이기는 공천이 선당후사"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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