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방치하면 치매 위험 ↑"…청력 보호하는 습관 4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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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은 소리 전달 과정에 문제가 생겨 타인과의 소통이 단절되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질환이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미주 원장(리더스이비인후과의원)은 "난청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겨 방치할 경우, 뇌로 향하는 소리 자극이 줄어 치매 등 심각한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 외에도 중이염 같은 염증 질환,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돌발성 난청, 유전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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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성·노인성 난청 급증… 방치 시 치매 위험 최대 5배
청신경 퇴화 전 조기 검진 및 보청기 처방 필수

난청은 소리 전달 과정에 문제가 생겨 타인과의 소통이 단절되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주로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무분별한 음향 기기 사용 등으로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전 연령층의 적극적인 청력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난청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스스로 인지했을 무렵에는 이미 청신경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미주 원장(리더스이비인후과의원)은 "난청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겨 방치할 경우, 뇌로 향하는 소리 자극이 줄어 치매 등 심각한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김 원장의 도움말로 난청의 원인부터 귀를 보호하는 예방 습관까지 차례로 짚어본다.
난청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무엇입니까?
가장 흔한 것은 퇴행성 변화에 의한 '노인성 난청'이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 '소음성 난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시끄러운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이어폰 볼륨을 크게 키우는 습관이 치명적입니다. 그 외에도 중이염 같은 염증 질환,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돌발성 난청, 유전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미세혈관의 혈류 장애로 난청이 더 빨리 찾아오기도 합니다.
난청을 방치할 경우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단순히 안 들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 무섭습니다. 소리 자극이 뇌로 충분히 전달되지 않으면 뇌의 인지 기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를 통해 난청 환자가 정상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2~5배가량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대화가 어려워지면서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우울증을 겪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난청의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보청기가 꼭 필요할까요?
약물이나 수술로 회복이 어려운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 보청기를 통한 '청각 재활'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많은 분이 보청기를 끼면 장애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같아 거부감을 느끼시지만, 이는 안경을 쓰는 것과 같습니다. 청신경이 완전히 퇴화하기 전에 보청기를 착용해야 뇌의 언어 판별 능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술이 좋아져 외관상 거의 보이지 않는 제품도 많고, 본인의 청력 상태에 맞춘 정밀한 피팅이 가능합니다.
난청을 예방하고 청력을 보호하려면 평소 어떤 습관이 필요할까요?
한번 손상된 청신경은 현대 의학으로도 되살리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평소 다음과 같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① '60-60 법칙' 실천: 이어폰 볼륨은 최대치의 60% 이하로, 하루 사용 시간은 60분 이내로 제한하기
② 귀에 휴식 주기: 소음이 심한 곳에 있었다면 최소 10분 이상 조용한 곳에서 휴식하기
③ 귀 건강에 좋은 영양 섭취: 항산화 작용을 돕는 비타민이나 엽산이 풍부한 채소 섭취
④ 정기적인 검진: 50대 이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1~2년에 한 번은 청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난청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조언해 주신다면요?
"나이 들면 다 그렇지"라며 난청을 숙명처럼 받아들이지 마셨으면 합니다. 난청은 적절한 시기에 보청기나 재활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극복하고 활기찬 사회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세상의 소리와 가족의 목소리를 잃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이상을 느낀다면 주저 말고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이진경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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