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정현 출마 뜻에 “장동혁 ‘꼬붕’ 하다…노느니 염불”

송경화 기자 2026. 3. 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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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시사했던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위원장직을 전격 사퇴하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냥 노느니 염불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전 위원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되니까 거기서 출마하겠다(는 것)"이라며 "이 전 위원장은 과거 (전남) 순천에서도 국회의원이 됐고 전남지사에도 출마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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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위원장직 사퇴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시사했던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위원장직을 전격 사퇴하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냥 노느니 염불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이 전 위원장이) 장동혁 ‘꼬붕’(부하를 일컫는 일본어) 노릇 잘하다가 이제 또 선거 때 됐으니까 한 번 나와야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전 위원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되니까 거기서 출마하겠다(는 것)”이라며 “이 전 위원장은 과거 (전남) 순천에서도 국회의원이 됐고 전남지사에도 출마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광주특별시장에 나오더라도 당에서 선거비를 지원하게 되니까, 자기는 ‘그냥 노느니 염불한다’는 거다”고 했다.

박 의원은 “돈(선거 비용)은 당에서 나오고, 당에서 나오는 것도 다 쓰지 못할 것”이라며 “그러니까 ‘노는 것보다는 목탁이라도 때리자’(는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만약에 호남 지역 (출신)이 아닌 사람이 공관위원장을 하고 (이 전 위원장이) ‘내가 험지에, 광주로 가겠다’고 했으면 좀 평가도 받을 수 있다”며 “그렇지만 계속 나와서 떨어지던 지역에 마지막 또 나오게 되니깐 아무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제가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위원님들이 일괄 사퇴를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9일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이 필요로 하는 가장 어려운 곳에서 저의 역할을 다할 준비를 할 것”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이 전 위원장의 사퇴 발표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남광주 초대 통합시장 선거 출마라는 헌신적인 결단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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