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 더 험난할 오스트리아전… 홍명보호, 회복 탄력성 보여줄까.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6. 3. 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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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월드컵 개막을 70여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낙제점을 받았던 한국 축구가 훨씬 더 강한 상대 오스트리아를 맞아 '회복 탄력성'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31일 열린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전 마지막 평가전이고, 최근 경기에서 아직 선수들이 회복하지 못했지만 잘 준비해서 마지막 경기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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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새벽 빈에서 원정 평가전
코트디부아르전 완패 아픔 극복해야
홍명보 감독 “좋은 결과 얻도록 할 것”
스리백 수비 기반 전술 그대로 활용
작년 10월 대패 후 3연승 기억 떠올리며
“팀으로서 정신적 발전에 도움 될 것”
오스트리아전을 하루 앞둔 31일(한국시간)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기가 열릴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70여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낙제점을 받았던 한국 축구가 훨씬 더 강한 상대 오스트리아를 맞아 ‘회복 탄력성’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한국은 4월 1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FIFA 랭킹 25위 오스트리아와 올해 두 번째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앞서 지난 29일 코트디부아르와 올해 첫 평가전에서 졸전 끝에 0대4로 완패했던 한국은 달라진 결과와 경기력을 보여야 하는 상황이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31일 열린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전 마지막 평가전이고, 최근 경기에서 아직 선수들이 회복하지 못했지만 잘 준비해서 마지막 경기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전술 운영을 비롯해 총체적인 부실을 드러내면서 완패했던 한국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을 오스트리아를 상대해야 한다.

특히 오스트리아는 최근 홈 경기 12경기 연속 무패(9승3무)를 기록하는 등 ‘홈 불패’를 이어오면서 사실상 북중미월드컵 출정식 격으로 열릴 이번 경기에서도 강한 전력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홍 감독은 “오스트리아는 빠르고 조직적인 압박이 강점이다. 위험 지역에서 공을 잃지 않도록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전을 하루 앞둔 31일(한국시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왼쪽)과 황희찬이 경기가 열릴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후반 교체 출전시킨 손흥민과 이강인, 아예 출전시키지 않았던 이재성 등 주요 전력을 선발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지은 뒤부터 줄곧 이어왔던 스리백 수비를 기반으로 한 전술 운영도 크게 바꾸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홍 감독은 “지금 하고 있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새로운 겻들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와 선수들의 회복력이 더디다. 우리가 해왔던 것들을 부족한 점들이 있는 점을 계속 보완해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홍 감독은 이번 오스트리아전에서 직전 코트디부아르전 완패 충격을 이겨내는 이른바 ‘회복 탄력성’을 시험해 볼 기회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한국은 홈에서 브라질에 0대5 대패를 당했지만 곧장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뒀고, 11월 A매치 2경기도 모두 이기면서 분위기를 바꿨던 전력이 있다.

홍 감독은 “지난 10월에 한번 시뮬레이션을 했다. 그때 우리 선수들이 슬기롭게 잘 이겨내서 다음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돌아보면서 “월드컵에서는 (경기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지만, 지금은 이틀 만에 다시 경기를 해야 하는 차이가 있다. 그래도 이런 과정이 팀으로서의 정신적인 발전에서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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