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나온 아쉬운 판정 두 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에서 펼쳐진 두 경기에서 아쉬운 판정 장면이 나왔다.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의 맞대결이 열린 울산동천체육관.
경기 운영의 묘가 떨어진 장면이었다.
현대모비스가 공격권을 가졌기에 그대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의 맞대결이 열린 울산동천체육관.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실점이 많아 2쿼터 막판 25-40으로 뒤지고 있었다.
알빈 톨렌티노가 3점슛 라인 밖에서 돌파를 시도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둘러쌓다. 박무빈의 손질에 볼을 놓쳤다. 이를 잡은 레이션 해먼즈가 먼저 튀어나간 박무빈에게 패스를 건넸다.
안영준도 백코트를 하고 있었고, 그 뒤를 조한진이 달렸다. 현대모비스의 2대1 속공 상황이었다. 이 때 갑자기 휘슬이 울렸다. 톨렌티노의 과도한 항의에 대한 테크니컬 파울이었다.
속공 레이업을 올라가던 박무빈은 휘슬이 울린 코트 반대를 보며 슛까지 마무리했고, 안영준도 가볍게 점프만 뜨면서 박무빈의 레이업을 막을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박무빈의 레이업은 림을 통과했다.
박무빈의 슈팅 동작 전에 휘슬이 울렸지만, 심판들은 경기 영상을 되돌려본 뒤 박무빈의 속공을 득점으로 인정했다.
일반적으로 휘슬이 울린 뒤 연속 동작으로 슛을 시도하면 득점을 인정한다. 휘슬이 울릴 때 박무빈이 레이업 스텝을 밟았기 때문에 득점으로 인정한 것이다.
박무빈이 레이업을 성공해서 다행이었지만, 경기 흐름상 톨렌티오의 테크니컬 파울을 한 박자 늦게 부는 게 타당했다. 경기 운영의 묘가 떨어진 장면이었다.
승부처에서 이런 장면이 나왔다면 큰 논란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4쿼터 7분 5초에 나온 장면이었다. 해먼즈가 헨리 엘런슨의 슛을 블록으로 저지한 뒤 속공에 나섰다. 해먼즈는 정효근의 수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덩크를 시도했다. 조금은 먼 거리에서 점프를 뜬 뒤 깨끗한 원핸드 덩크를 성공했다.
착지 과정에서 정효근과 접촉이 일어났다.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다.
심판은 “U-파울에 대한 심판 (자체 비디오) 판독 결과 덩크 이후 팔을 과격하게 내리는 불필요한 동작이 나왔고, 그 자체가 과격하기 때문에 U-파울을 선언하겠습니다”고 판독 결과를 알렸다.
약 1분 뒤 유사한 장면이 나왔다.
엘런슨이 정효근의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시도했다. 해먼즈와 최강민의 수비에 막혀 빗나갔다. 슈팅 이후 중심을 잡지 못한 엘런슨은 팔을 내리는 동작에서 최강민의 얼굴을 강타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박인웅의 슛마저 실패해 현대모비스가 공격을 시도하려고 할 때 최강민이 쓰러져 있어 심판 휘슬이 울렸다.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다.
심판은 “비신사적인 접촉에 대한 비디오 판독 결과 볼 경합 과정에서 나온 접촉으로 판단됩니다. 현대모비스의 공격으로 진행하겠습니다”고 판독 결과를 전했다.

해먼즈는 정효근을 뛰어넘기 위해 최대한 점프 후 착지했다. 이 때 몸이 틀리면서 중심을 잡기 위해 팔도 자연스럽게 먼저 착지한 정효근을 향해 내려왔다. 그 동작이 과격하게 보일 수도 있다.
엘런슨도 마찬가지다. 슈팅 이후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팔을 내리는 과정에서 최강민과 접촉이 일어났다. 해먼즈가 팔을 과도하게 내려서 U-파울까지 선언할 정도라면 엘런슨 역시 중심을 잡지 못하더라도 팔을 그대로 들고 최강민과 신체 접촉을 하면 안 된다. 그게 일관성이다.
이날 중계진도 해먼즈와 엘런슨의 동작을 비슷한 장면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U-파울과 파울도 아닌 판정으로 나뉘었다.
아쉬운 판정이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