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한 박정환 “서로 치열하게 싸워, 끝내기에서 손해 많이 봐…반성해야 할 것 같다”

맥심커피배 결승 2국에서 기사회생한 박정환 9단이 잦은 실수를 자책하며 3국에서는 후회없는 바둑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박정환은 31일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2국에서 변상일을 상대로 294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1국에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박정환은 2국을 가져오며 1승1패 균형을 맞추고 3국에서 통산 5번째 맥심커피배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대국 후 박정환은 “좋은 곳에서 대국할 기회를 준 맥심에 감사하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자잘한 실수들이 많았지만, 서로 치열하게 싸웠다. 3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박정환은 최근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바둑리그 포스트시즌부터 링거를 맞고 대국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박정환은 “오늘은 지방에서 하느라 아침 일찍 출발했기 때문에 전날 링거 대신 감기약을 먹고 푹 잤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대국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고, 서로간 실수도 많이 나오면서 끝날 때까지 쉽사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박정환은 “중앙에 흑이 살면서 여유있는 상황이라 생각했는데 끝내기에서 느슨한 수가 나와 바둑이 미세해졌다”며 “그래도 운좋게 이겼다. 끝내기에서 많이 손해를 봐 역전을 당할 뻔 했는데, 그런 부분은 좀 반성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끝까지 추격전을 펼치고도 아쉽게 패한 변상일은 “사실 마지막까지 내가 반집을 이기는줄 알았다. 그런데 공배를 채우는 과정에서 아니란 것을 알았다. 착각했다”며 “좋은 곳에서 바둑을 했는데 결과가 좀 아쉽게 됐다. 쉬면서 컨디션을 회복하고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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