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재건 특명’ 연세대 조동현 신임 감독, 감독 면접에서 어떤 점을 강조했을까

용인/서호민 2026. 3. 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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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농담 따먹고 장난 치려고 여기에 온 것이 아니다. (감독 면접) 선수를 위한 지도자, 연세대를 위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걸 강조했다."

조 감독은 "나는 농구 지도자다. 면접에서 선수를 위한 지도자, 연세대를 위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걸 강조했다. 선수들과 농담 따먹고 장난 치려고 여기 온 것이 아니다. 그건 선수들을 좋게 하는 거지, 선수를 위한 일이 아니다"라며 "어떻게든 연세대 출신 선수들이 대학교에서 잘 배우고 나왔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선수들을 지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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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서호민 기자] “선수들과 농담 따먹고 장난 치려고 여기에 온 것이 아니다. (감독 면접) 선수를 위한 지도자, 연세대를 위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걸 강조했다.”

31일 경희대와 연세대의 대학농구리그 경기가 열린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만난 조동현 연세대 신임 감독은 <점프볼>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이 말을 꺼냈다.

연세대는 최근 새로운 사령탑에 조동현 감독을 선임했다. 조동현 연세대 신임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선수를 위한 지도자, 연세대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확고한 목표로 내걸었다. 최근 성적 부진에 빠진 연세대를 과거 대학농구 명가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이날 조동현 감독은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경기 전부터 선수들이 몸 푸는 걸 면밀히 체크하면서 선수단 파악에 한창이었다. 선수들의 기본적인 사이드스텝, 수비 자세 등을 세세하게 살피며 지적을 이어나가기도 한 조 감독이었다.

새 감독을 뽑기 위한 면접은 지난 23일 진행됐다. 조동현 감독은 감독 면접에서 어떤 점을 어필했고, 그것을 앞으로 어떻게 적용해 나갈 계획일까.

조 감독은 “나는 농구 지도자다. 면접에서 선수를 위한 지도자, 연세대를 위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걸 강조했다. 선수들과 농담 따먹고 장난 치려고 여기 온 것이 아니다. 그건 선수들을 좋게 하는 거지, 선수를 위한 일이 아니다”라며 “어떻게든 연세대 출신 선수들이 대학교에서 잘 배우고 나왔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선수들을 지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와 아마는 돌아가는 시스템이 아예 다르다. 더욱이 조동현 감독의 경우, 아마추어 지도 경력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모든 것이 낯설 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조동현 감독의 풍부한 프로 지도 경력이 연세대 농구부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조동현 감독은 “프로, 아마 상관 없이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성적”이라는 걸 강조하면서도 “나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전수해주고 싶다. 선수들이 프로에 가서 잘 써먹을 수 있는 스텝, 수비 자세 등을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다. 스카우트 영역은 그동안 윤호진 코치가 잘해온 부분이다. 코칭스태프와도 계속 소통할 것이고 연세대 농구부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두 배, 세 배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 더 바빠질 것 같다. 익사이팅 할 거 같은 기대감도 든다”고 웃었다.

시즌 도중 감독직에 부임했기 때문에 당장 많은 걸 바꾸기는 쉽지 않다. 조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훈련 시스템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친 조 감독은 “지금 당장 큰 틀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그렇게 되면 선수들도 혼란스러워 할 수 있다. 윤호진 코치가 그려 놓은 큰 틀이 있다. 우선 전반기에는 큰 틀을 유지하되, 디테일한 부분을 위주로 체크해주려고 한다”며 “전반기가 끝나면 한달 가량 휴식기가 있다. 그 때 패턴 같은 걸 조금씩 바꿔보면서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모든 스포츠 종목을 불문하고 리빌딩은 혼자서 이뤄낼 수 없다. 감독 하나 바꿨다고 해서 결코 쉽게 이뤄질 수 없다. 모든 구성원들이 관심을 갖고 도와줘야 하고, 조직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연세대 농구부가 재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프로 선수들이 아니다. 팬들께서도 선수들이 힘들어해도 질책보다는 격려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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