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日→'조롱거리 전락' 홍명보호 "놀라울 정도로 약해"... 도대체 왜 이 꼴이 됐나

박건도 기자 2026. 3. 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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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의 분위기가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일본은 세계 최강 잉글랜드를 상대로 우승 야망을 드러내며 유럽 명장들의 극찬을 받는 반면, 홍명보호는 아프리카 팀에 참패하며 조별리그 상대국들은 물론 월드컵 예선 탈락국인 중국에게까지 무시당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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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축구 국가대표 A매치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애서 열렸다. 홍명보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의 분위기가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일본은 세계 최강 잉글랜드를 상대로 우승 야망을 드러내며 유럽 명장들의 극찬을 받는 반면, 홍명보호는 아프리카 팀에 참패하며 조별리그 상대국들은 물론 월드컵 예선 탈락국인 중국에게까지 무시당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일본 축구의 자신감은 현재 하늘을 찌르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1일(한국시간)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월드컵 우승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고 집중 조명했다.

실제로 모리야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가 우승 후보라면 우리는 그들을 위협할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라며 "세계적 수준인 잉글랜드를 상대로 우리의 위치를 확인하고 우승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증명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러한 자신감에는 근거가 있다. 일본은 최근 브라질, 가나, 스코틀랜드 등을 연파하며 A매치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독설가로 유명한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마저 "일본은 전술적 완성도가 높다"며 "기동력과 기술을 갖춘 일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당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반면 홍명보호가 마주한 현실은 비참하다. 지난 28일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당한 0-4 완패의 후폭풍이 거세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핵심 유럽파를 모두 기용하고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특히 야심 차게 꺼내 든 스리백 전술은 상대의 개인 기량 앞에 무용지물이었고,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을 헌납하며 자멸했다.

황희찬(가운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에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국들은 대놓고 한국을 얕잡아보고 있다. 멕시코 매체 '아스 멕시코'는 "한국이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의문을 남기고 있다"며 핵심 선수들을 쓰고도 코트디부아르에 압도당한 점을 비중 있게 다뤘다. 다음 평가전 상대인 오스트리아의 '호이테' 역시 "한국이 놀라울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저항하는 기색도 없었다"고 혹평을 날렸다.

심지어 본선 진출조차 실패한 중국마저 한국 축구의 몰락을 비웃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에는 "꼴좋다, 진짜 강팀을 만나니 실력이 드러난다", "일본은 이제 아시아 1위다. 한국은 중국과 수준 낮은 팀끼리 붙는 게 낫다"는 등 조롱 섞인 댓글이 수백 개 넘게 달렸다.

전 세계적인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한 홍명보호가 과연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월드컵 본선에 앞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지도 미지수다. 한국은 사실상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인 마지막 경기에서 오는 1일 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발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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