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책임감, 초심" 베테랑 이재성이 당부한 3가지…오스트리아전에선 '조직력' 강조 "소통 많이 하는 것 중요"

박찬기 2026. 3. 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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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은 달랐다.

경기에 뛰지 않았음에도, 이재성(마인츠)은 누구보다 많은 것을 느끼고, 또 느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월드컵은 분명 아시아 예선에서처럼 우리가 강팀인 무대가 아니다. 매번 월드컵에 나서면서 우리는 항상 도전자의 입장이었다"며 "이번 경기는-기본적으로 축구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재정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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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박찬기 기자) '베테랑'은 달랐다. 경기에 뛰지 않았음에도, 이재성(마인츠)은 누구보다 많은 것을 느끼고, 또 느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3월 A매치 평가전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28일 치른 코트디부아르전은 말 그대로 참사였다. 야심 차게 내세운 스리백 시스템은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고, 한국의 수비는 불안 그 자체였다. 전·후반 각각 2골 씩을 내준 끝에 0-4로 무너졌다.

이재성은 코트디부아르전에 뛰지 않았다. 최근 소속팀 마인츠에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온 터라, 휴식을 부여받으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누구보다 많은 것을 느꼈고, 책임감을 가졌다.

오스트리아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홍명보 감독과 함께 참석한 이재성은 "현재 선수단의 분위기가 무거운 것은 사실"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월드컵은 분명 아시아 예선에서처럼 우리가 강팀인 무대가 아니다. 매번 월드컵에 나서면서 우리는 항상 도전자의 입장이었다"며 "이번 경기는-기본적으로 축구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재정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를 뛴 선수나 뛰지 않은 선수 모두에게 큰 메시지가 됐다. 선수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정말 좋은 약을 먹은 것 같다"며 "이제는 다시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모든 선수가 다시 한번 돌아보고 내일 경기부터는 초심으로 임해야 한다"

지난 경기 후 미팅을 통해 발전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충분히 공유했다. 내일 경기는 응원하고 기대해주시는 만큼 반드시 다른 모습,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비며 누구보다 오스트리아 선수들을 많이 상대해 본 이재성. 그는 이번 경기에서 '조직력'을 강조했다.

이재성은 "유럽 팀들은 아프리카 팀보다 조직적이고 다 같이 뛰는 경향이 강하다. 우리도 그런 부분을 생각해서 조직적으로 얼마나 잘 파고들고 막아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각자 소속팀에서 뛰다가 오다 보니 대표팀에서의 동선이나 위치가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훈련 중에도 그렇고 경기 안에서도 계속해서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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