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직접 찾아가 하트 연발’ 토트넘서부터 시작된 11년 우정…오스트리아서 ‘깜짝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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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우정' 케빈 비머와 손흥민이 만났다.
손흥민이 평가전을 위해 오스트리아 빈을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비머.
현재 슬로바키아 리그 SK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에서 뛰는 비머는 이번 오스트리아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2018년을 끝으로 소집되지 못하고 있다). 오직 '베프' 손흥민을 만나기 위해 손흥민을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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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11년 우정’ 케빈 비머와 손흥민이 만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4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한다. 한국은 지난 28일 열린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0-4로 패배했다.
'전화위복'의 출발선이 되어야 할 경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두 달여 남긴 상황, 코트디부아르와의 첫 번째 모의고사에서 여러 문제점을 확인했기 때문. 전술적 모호성, 개인 기량의 부족, 집중력 부족 등 여러 문제점이 대두됐다. 3백 전술 자체는 물론, 선발 라인업 기용까지 고칠 점이 많았던 경기였다.
오스트리아전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그간의 문제를 해결할 장이 되어야 한다. 특히 오스트리아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날 유럽 팀(덴마크 혹은 체코)을 대비하기 위한 상대다. 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할 덴마크나 체코는 모두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스트리아전을 통해 최종 점검, 월드컵 본선 상대 대비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홍명보호다.
경기를 몇 시간 앞둔 상황, ‘캡틴’ 손흥민은 오스트리아에서 의외의 인물을 만났다. 주인공은 비머.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다. 당시 입단 동기가 비머였다. 입단 초기 적응에 애를 먹었던 손흥민이 버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절친’ 비머의 존재였다. 독일에서 활약하며 독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손흥민은 이제 막 영어를 배우고 있었는데, 오스트리아 국적의 비머와는 독일어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었다.
빠르게 친해진 두 선수. 다만 작별은 빨랐다.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비머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스토크 시티로 이적했다. 그러나 비머는 이후 공식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자주 언급하며 ‘베프’라고 밝혀왔다.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로 비머에게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8월, 손흥민이 10년 간의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도 감동적인 헌사를 남겼다. 비머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또 다른 ‘손흥민’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요즘 시대에, 특히 토트넘과 같은 빅클럽에서 10년을 보냈다는 건 정말 특별한 업적이다. 마침내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게 돼 정말 기뻤다. 손흥민은 누구에게도 잊혀지지 않을 존재다”라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손흥민이 평가전을 위해 오스트리아 빈을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비머. 곧장 손흥민에게 향했다. 현재 슬로바키아 리그 SK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에서 뛰는 비머는 이번 오스트리아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2018년을 끝으로 소집되지 못하고 있다). 오직 '베프' 손흥민을 만나기 위해 손흥민을 찾은 것이다.
비머는 국가대표팀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는 손흥민과 함께 해맑은 미소로 사진을 찍었고, 이를 개인 SNS에 공유하며 하트 이모지를 연발했다. 손흥민 역시 비머의 게시물을 리그램하며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비머 SNS, 손흥민 SNS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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