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기도 산업 ‘맑음’…건설수주·생산·소비 증가 전환

신연경 2026. 3. 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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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경기도 산업활동이 1년 전과 비교해 건설수주와 생산, 소비 전 분야에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환율과 물가 상승 영향으로 1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전 부문 동반 부진을 기록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같은 실적은 1년 전과 비교해 공공부문에서 기타건축, 신규주택, 항만·공항 등의 수주가 28.9% 늘어난 데다, 민간부문 역시 신규주택, 토지조성, 학교·병원 등의 수주가 5.5% 많아져 전체 수주액 상승을 이끈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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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수주액 전년 대비 11.2% 증가
반도체 생산 38년만에 최고 상승폭
전산업생산지수도 5년만에 최대폭
중동 영향은 4월 이후로 나타날 듯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중부일보DB

지난 2월 경기도 산업활동이 1년 전과 비교해 건설수주와 생산, 소비 전 분야에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환율과 물가 상승 영향으로 1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전 부문 동반 부진을 기록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31일 경인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2월 경기지역 건설수주액은 2조2천57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1년 전과 비교해 공공부문에서 기타건축, 신규주택, 항만·공항 등의 수주가 28.9% 늘어난 데다, 민간부문 역시 신규주택, 토지조성, 학교·병원 등의 수주가 5.5% 많아져 전체 수주액 상승을 이끈 영향이다.

공사 종류별로는 건축 부문 15.1%, 토목 부문 0.3% 각각 확대됐다.
 
경인지방데이터청이 31일 발표한 '2026년 2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 건설수주 자료. 사진=경인지방데이터청

같은 기간, 경기지역의 광공업생산지수는 138.5(2020=100.0)로 8.7% 올랐다.

광공업 생산 가운데 주요 증감 업종을 보면 전자·통신(22.6%), 섬유제품(24.3%), 의료정밀광학(3.0%) 등이 증가했으며, 기계장비(-11.6%), 자동차(-15.6%), 전기장비(-21.9%)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상품이 시장에 풀리는 출하지수는 121.2(2020=100.0)로 전자·통신(27.3%), 섬유제품(29.2%) 등 영향으로 1년 전보다 6.1% 상승했다.

제조업 재고지수(112.4)는 3.3% 늘었다. 재고율은 75.6%로 올 1월 대비 11.4%p 축소됐다.

일반 대중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3.2로 지난해 대비 17.3% 뛰었다. 1년 전과 비교해 백화점은 15.1%, 대형마트는 18.8%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는 118.4(2020년=100)로 1월보다 2.5% 증가했다. 2020년 6월(2.9%) 이후 5년 8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특히, 광공업 생산 중 반도체는 28.2% 늘어나 1988년 1월(36.8%) 이후 38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기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나 중동 사태가 발발한 3월부터는 경기 흐름에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지표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중동 사태가 반영되기 전 수치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심의관은 "3월에는 일부 지표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신호를 받겠지만, 본격적 영향은 4월 이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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